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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 "캐나다와 비길 자격 충분했다…전술적으로 만족"
벨 감독 "캐나다와 비길 자격 충분했다…전술적으로 만족"
  • 광주일등뉴스
  • 승인 2022.06.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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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비긴 여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강호 캐나다와의 무승부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랭킹 18위)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필드에서 열린 캐나다(6위)와 원정 평가전에서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한국은 캐나다와의 역대 전적에서 1승1무7패를 기록했다.

벨 감독은 이날 평소 쓰던 포백이 아닌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내년 월드컵 등을 고려한 다소 수비적인 전술이었다.

한국은 에이스 지소연을 중심으로 '선수비 후역습' 작전으로 나서 비교적 선전했다. 탄탄한 수비 이후 나온 지소연의 날카로운 슈팅은 캐나다 수비를 흔들기 충분했다.

벨 감독은 경기 후 "우린 조직적으로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며 "최소한 무승부를 거둘 자격이 있었다. 상대를 잘 통제하고 조직력이 잘 맞춰진 상태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마지막 코너킥에서의 위협적인 장면을 빼고는 캐나다에게 거의 실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한국은 이날 스리백으로 김혜리와 임선주(이상 현대제철), 심서연(서울시청)이 호흡을 맞췄다. 상대의 공격이 거셀 때는 좌우 윙백인 장슬기(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FC)가 올라와 파이브백에 가까운 형태를 취했다.

벨 감독은 "김혜리의 경우 원래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데 오늘은 중앙 수비 오른쪽으로 나왔다"며 "경기를 굉장히 잘해줬다. 미드필더였던 이영주(마드리드)도 조소현(토트넘)과 함께 중앙에서 위치를 잘 잡고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고 전했다.

벨 감독은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오늘 전술적으로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고, 모두 최선을 다했다"며 "다만 선수들의 몸 상태는 조금 아쉬웠다. 공격에서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힘든 상황에서도 몸 상태가 더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벨 감독은 "동아시안컵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면서 "전술적인 유연함과 피트니스 부분을 잘 다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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