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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무안군수 후보, 남악 마지막 유세에서 ‘친구야 친구’ 부르며 화합 약속
김산 무안군수 후보, 남악 마지막 유세에서 ‘친구야 친구’ 부르며 화합 약속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2.06.01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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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선거 한 번 했다고 등질 수 있냐?”…주민들, “끝까지 네거티브 없는 유세 아름답다”

김산 후보 부부가 중앙공원 바닥에서 큰절…군민들 앞에서 선거 후 화합 약속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김산 무소속 무안군수 후보가 이번 선거 마지막 유세인 5월 31일 저녁 남악 유세서 고(故) 박상규 가수가 부른 ‘친구야 친구’를 부르며 군민들 앞에서 선거 후 화합을 약속했다.

김산 무안군수 후보 부부가 중앙공원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무안군민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 후보 부부가 중앙공원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무안군민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있다.

특히 김산 후보는 노래 가사에 “어쩌다 말다툼했다고 등질 수 있냐?”를 즉석에서 개사해 “선거 한 번 했다고 등질 수 있나?”로 바꿔 부른 후 “지금 저와 선거를 치른 후보들은 무안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담론 했던 분들이다. 저는 선거가 끝나더라도 그분들과 꼭 화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세는 김산 후보 부부가 중앙공원 바닥에서 큰절을 군민들께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후 유세차에 오른 김산 후보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있는 무안 발전을 위해 무안을 중심으로 하는 농촌과 남악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가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도․농 발전 공약을 제시하며 유세를 이어갔다.

저녁 7시에 시작된 이날 유세도 6시부터 남악․오룡 주민뿐 아니라 원거리서도 주민들이 모였고, 본격적인 유세가 시작되자 김산, 김산을 외쳤다. 또한,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유세에도 주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빠져나가는 사람보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모여드는 사람이 많아 김산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5월 31일 김산 무안군수 후보의 중앙공원 유세에 모여든 무안군민들 모습.
5월 31일 김산 무안군수 후보의 중앙공원 유세에 모여든 무안군민들 모습.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날 유세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사람은 바로 김산 후보 자신이었다. 유세 말미에 부른 ‘친구야 친구’ 노래도 유세장 분위기를 축제 분위기로 만드는 데 큰 몫을 했지만, 유세가 끝난 후 김산 후보가 유세차에서 내려와서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덩실덩실 추면서 주민 속으로 들어가서 주민과 함께 얼싸안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은 말 그대로 ‘선거는 축제다’라는 것을 느끼게 했다.

주민들도 김산 후보의 이런 유세방식에 칭찬을 이어갔다. 주민들은 “다른 후보들이 한결같이 김산 후보를 비방하고 헐뜯는데 김산 후보는 이상하리만큼 가만히 있었다”며 “우리는 김산 후보가 그저 착하고 물렁물렁해서 가만히 있는 줄 알았는데 화합과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위해 끝까지 정의로운 선거를 치른 모습을 보고 김산 후보의 유세가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남악 중앙공원 유세에는 김산 후보뿐 아니라 무안군수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도 동시에 유세하면서 지속해서 김산 후보에 대한 비방으로 네거티브 선거를 지속해 김산 후보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1일 '일로 장날' 유세를 하는 김산 무안군수.
21일 '일로 장날' 유세를 하는 김산 무안군수.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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