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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제1전투비행단, 새내기 조종사 40명, 완벽한 영공수호 다짐!
공군제1전투비행단, 새내기 조종사 40명, 완벽한 영공수호 다짐!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2.05.12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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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수) ‘22-1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 거행
-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새내기 조종사 수료식 주관 후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에 참가한 한미 조종사 격려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단장 류진산, 이하 1전비)은 11일(수) 선봉문화관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2-1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날 40명의 신임 전투 조종사들은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수여받았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은 신임 조종사들에게 직접 빨간 마후라를 매어주며" 전장환경의 변화와 무기체계의 발전에 부합하는 지식을 함양하고 비행기량과 전술전기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정예 우주공군’을 이끌어가는 당당한 주인공이 되어주기 바란다”며 신임 조종사들을 격려했다.

신임 전투 조종사들은 조종사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약 1년 8개월간의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해 ‘빨간마후라’의 자격을 증명하였다. 오늘 수료하는 조종사들은 각자 부여받은 기종에 따라 ‘전투기입문과정’(LIFT:Lead-In Fighter Training) 또는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Combat Readiness Training) 등 기종 전환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료식은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한 선배 조종사들을 추모하는 '명예의 단상' 의식을 시작으로, 수료증서 수여, 성적 우수자 시상, 빨간 마후라 및 조종 흉장 수여 순으로 진행되었다.

제1전투비행단은 5월 11일(수) 22-1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을 거행했다. 수료 조종사들이 선배조종사를 기리기 위한 명예단상 의식을 실시하고 있다.(사진 = 상사 서진철)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은 신임 조종사들에게 직접 빨간 마후라를 매어주고, “여러분이 두른 빨간마후라에는 몸과 마음을 조국의 하늘에 바치신 선배 조종사들의 무한한 헌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앞으로 전장환경의 변화와 무기체계의 발전에 부합하는 지식을 함양하고 비행기량과 전술전기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정예 우주공군’을 이끌어가는 당당한 주인공이 되어주기 바란다”며 신임 조종사들을 격려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고등비행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과정을 수료한 신임조종사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졌다. 제189비행교육대대 정창영 중위, 제216비행교육대대 임민우 중위는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참모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5월 11일(수) 22-1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을 거행했다.(사진 = 상사 서진철)

참모총장상을 수여 받은 정창영 중위는 “강도 높은 훈련을 거쳐 교육과정을 수료한 만큼 앞으로 대한민국의 푸른 영공을 굳건히 지키고 국민들의 믿음과 신뢰에 보답하는 정예 전투조종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공군 조종사로 헌신하신 아버지를 따라 조종사가 된 조정민 중위, 김현탁 중위, 최성은 중위와 6.25전쟁 참전용사이신 조부님의 조국 수호의지를 뒤이어 전투조종사의 길을 택한 장준 대위, 강재현 중위, 조성현 중위, 이승진 중위 등 특별한 사연을 지닌 신임 조종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3대에 걸친 조국수호의 병역명문가 탄생

22-1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에는 3대에 걸쳐 조국수호에 몸담게 된 조종사가 탄생해 화제를 모았다. 강재현 중위와 김현탁 중위가 그 주인공이다.

강재현 중위는 조부님(강필구 옹)은 6.25참전용사로, 부친(공사 34기 예비역 준장 강병철)은 F-4 전투조종사로 조국 수호에 헌신한 내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김현탁 중위는 조부님(예비역 대령 김중섭), 부친 김재욱 대령(공사 40기)에 이어 3대 모두가 대한민국의 하늘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전투조종사의 길을 걷게 된 특별한 이력이 있다.

강재현 중위는 ”어려서부터 조부님께 부상에도 불구하고 조국 수호를 위해 끝까지 싸웠던 무용담을 들으며 조국수호의 가치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조부님을 따라 나라에 헌신하겠다는 가치관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김현탁 중위는 ”아버지가 출격하시는 모습과 창공을 가르며 비상하는 전투기를 보며 전투조종사로서 조국수호에 몸바치겠다는 꿈을 키워 나갔다“며, ”비행훈련교육과정 중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부친과 조부님을 떠올리며 이겨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재현 중위와 김현탁 중위는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조국영공수호에 한 축을 담당하는 전투조종사로서 성장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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