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 북구(청장 문인)는 25일 오후 3시 구청 2층 상황실에서 광주농협통합RPC-본촌산단.첨단산단과 함께 빛찬들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인 북구청장, 이선학 광주통합RPC대표, 이용범 첨단산단회장, 박상 본촌산단이사장, 박선규 농협광주지역본부단장, 한진섭 광주농협조합장, 구상봉 북광주농협조합장, 조영학 한국산업단지공단, 유재록 본촌산단전무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광주광역시에서 생산되는 쌀의 원활한 생산과 유통을 통해 농가의 판로 확보와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지역 먹거리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열렸다.
문인 북구청장은 “그동안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외식 수요 급감과, 노인복지시설 및 복지시설의 운영중단 및 친환경 쌀 생산 비중이 높은 광주.전남지역 학교 급식 판로의 어려움 등으로 지역쌀 소비가 크게 줄어들어 지역 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본촌산단.첨단산단이 함께 나서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선학 광주광역시농협통합RPC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에 농업인과 벼를 매입하여 쌀을 가공하고 있는 전국RPC들은 금년을 존폐기로로 여기고 있다. 작년에 수확한 벼가 대풍작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에다가 21년도 8월 단경기에 구곡까지 공매하여 구곡과 증가된 신곡이 악물려 수확기부터 지금까지 가격 하락이 이어져 오고 있다. ”며 “선정기임에도 지금 당장 하락세가 멈추더라도 전국적으로 21년산 벼만으로 최소 수천억원이 손실이 예상되고 있으며 광주통합RPC 또한 현재 많은 금액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국민이 마시는 1잔 커피 값이 22일분 쌀값일 정도로 쌀값이 크게 낮다. 또한 2년여간의 코로나 19로 인해 국민에게 익숙해진 인스탄트 식품으로 쌀 소비량 감소는 민족의 주식인 쌀시장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고 어려운 현실을 토로했다.
덧붙여 “더욱 심각한 것은 쌀 소비가 되지않고 재고가 누적이 되면 6개월 후에 있을 농업인이 생산한 2022년산 벼를 적극적으로 사들일 수가 없고, 제한 수매 할 수 밖에 없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될수도 있어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광주통합RPC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며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산단 직원식당 등과 선물등을 광주쌀로 애용해 주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본촌산단.첨단산단관계자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인해 유가 상승 등으로 세계인들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광주광역시 지역 농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또한,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광주지역 농민이 함께 웃을 수 있어야 광주지역 경제도 함께 웃을 수 있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지역 쌀 사주기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광주광역시 ’빛찬들‘ 쌀 지역 생산· 지역소비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유통구조 및 도농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사업 수행에 있어 필요한 사항은 협약기관 간 협의를 통하여 추진하고, 필요한 경우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