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교육 전문가 한 명 없고 일방적인 교육부 통폐합만 얘기”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윤석열 당선인의 교육정책으로 대한민국 교육이 후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윤석열 교육정책을 직격했다.
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31일 보도 자료를 통해 먼저 “정시 확대, 자사고 부활 등 윤석열 정부의 후퇴하는 교육정책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윤석열 인수위는 지난 25일과 오늘 이뤄진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 인수위 과정에서도 교육 전문가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고, 일방적인 교육부 통폐합만 이야기되는 등 교육정책이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는 것.
이어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2022 개정 교육과정 단계별 시행, 2023 고교학점제, 2028년 미래형 수능 실시 등 교육 대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입시에 정시를 확대하겠다는 과거로의 후퇴 정책은 교육 불평등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박혜자 교육감 예비후보는 또 “최근 윤 당선인의 교육정책에 대해 ‘핵심과 본질에 대한 성찰이 없다’고 비판한 지병문 전 총장과 뜻을 함께하며 윤 당선인에게 현재 위기상황에 놓인 문제부터 먼저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뒤 이어 “지금은 국가교육위원회 구성, 고교학점제, 대입 개편 등의 방향을 세우는 것이 먼저”라며 “윤 당선인은 현 교육 개편방향을 조속히 밝히고 제대로 된 비전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제19대 국회 의정활동으로 쌓은 경험을 통해 특별예산 확보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까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코로나19로 학교가 문을 닫을 위기에서 e-학습터를 개발하는 등 교육 중단을 막으며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