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3-28 16:47 (목)
[프로축구] 거칠 것 없는 광주FC, 다음은 부천이다
[프로축구] 거칠 것 없는 광주FC, 다음은 부천이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2.03.18 2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일 13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서 부천FC와 맞대결

끈끈한 조직력·이건희 연속골…리그 선두 향한 발판 마련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심장이 뛰는 한 광주답게" 거칠 것 없는 프로축구 광주FC가 부천FC 원정길에 나선다.

서울 이랜드와 5R 경기(3/16)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이건희 선수(24번)와 골 세리머니를 하는 광주FC 선수들 모습.
서울 이랜드와 5R 경기(3/16)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이건희 선수(24번)와 골 세리머니를 하는 광주FC 선수들 모습.

광주는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하나 원큐 K리그2 2022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고의 흐름이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이건희, 헤이스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기록, 리그 3연승(FA컵 포함 4연승)과 함께 3위에 올라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현재 선두 FC안양과 승점 차는 1점. 부천전 승리 시 다른 팀 결과에 따라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승격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려면 이 기세를 이어가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광주만의 축구가 초반에 빨리 자리를 잡고 있다. 조직력은 끈끈해졌고, 무엇보다 팀이 단단해졌다. 득점 이후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승리 DNA를 유지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공격진에선 이건희와 헤이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두 선수 모두 3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전방 압박, 연계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경기 연속골과 함께 도움까지 기록한 이건희는 지난 라운드 수훈선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 이랜드와 5R 경기(3/16)에서 헤이스 선수가 볼을 다루고 있다.
서울 이랜드와 5R 경기(3/16)에서 헤이스 선수가 볼을 다루고 있다.

수비도 좋아지고 있다. 안영규-박한빈-김승우로 이어지는 센터백 라인은 현재 리그 최소 실점 2위(3 실점)를 기록, 더 단단해진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안영규는 리그 내 태클 1위(12개), 클리어링 2위(42개)를 기록하는 등 주장이자 베테랑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3년 만에 만난 이번 상대 부천은 올 시즌 초반 3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한지호, 김준형, 닐손 주니어 등 핵심 선수들의 맹활약은 물론, 경험 많은 이영민 감독의 전술까지 더해지며 승점 10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광주는 부천에 강했다. 역대 전적 9승 5무 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2019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선 3승 1무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부천은 지난 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광주가 장점인 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를 살려 부천의 골문을 노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광주가 부천전 승리로 리그 4연승과 함께 선두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