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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노무현 재단 6대 이사장 취임
정세균 전 총리, 노무현 재단 6대 이사장 취임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2.03.18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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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님의 뜻과 시민의 힘을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칠간 우울했지만, 오늘만큼은 참 ‘기분 좋습니다.’”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정세균 전 총리가 제6대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왼쪽)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 (사진 출처 : 정세균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故 노무현 전 대통령(왼쪽)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 (사진 출처 : 정세균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신임 정세균 이사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오늘 노무현 재단 제6대 이사장에 취임했다.”면서 “유시민 전 이사장과 이정호 직무대행의 노고로 재단의 기틀과 위상이 더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며 “작은 힘이나마 두 분이 닦아 놓으신 성과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요즘 참 마음이 답답하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렇게 소망하시던 ‘사람 사는 세상’이 참 더디고 멀게 만 느껴진다.”며 “한 발 나아갔다 싶으면 어느새 걸음이 무거워지고, 혹시 세상이 다시 되돌아가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고는 한다.”고 말한 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길고 멀리 보면 그래도 세상은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께서 남기신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 결국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한 명의 시민이 각성하고 그 깨어있는 힘이 조금씩 모이면 또 다른 역사가 만들어질 거라 믿는다”면서 “앞으로 노무현 대통령님의 뜻과 시민의 힘을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세균 이사장은 “올해 봉하에선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이, 서울에선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시민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꿈, 시민민주주의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며칠간 우울했지만, 오늘만큼은 참 ‘기분 좋습니다.’”라고 매조졌다.

정세균 신임 노무현 재단 이사장 페이스북 갈무리.
정세균 신임 노무현 재단 이사장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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