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천정배‧최경환 전 국회의원과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 등 최근 민주당에 다시 합류한 광주지역 전‧현 정치인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통합 과정에서 최근 민주당에 복당 등으로 합류한 이들 광주지역 정치인들은 2월 16일 광주광역시청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며 이재명 후보 전폭 지지를 시민들께 호소했다.

이들은 먼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대선에서 구시대 낡은 세력이 집권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면서, “현재 우리 앞에는 경제적 불평등과 불공정, 인구 위기, 기후 위기, 남북 간 군사적 대치, 지역 간 격차 등 심각한 난제 들이 쌓여 있으며, 이러한 난제들을 시급히 해결하지 못하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에게는 민생안정을 비롯한 시대적 과제의 해결을 기대할 수 없으며, 이들이 집권하면 민주주의의 퇴행과 호남에 대한 차별과 소외가 깊어질 우려가 크다”라고 하면서, “강력한 추진력과 성과를 입증한 이재명 후보야말로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풍요롭고 공정한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저희는 고심 끝에 민주당에 복당하여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기로 했다.”면서 “항상 정의롭고 합리적인 선택을 해왔던 광주에서 다시 한번 위대한 결단과 선택을 보여줄 것”을 강하게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 전 정치인>

천정배 전 국회의원, 최경환 전 국회의원.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

이은방 전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박춘수 전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

광산구의회 이영순‧조승유 전 의장 김동권‧정경남 전 의원.

북구의회 마광민‧이관식‧이병석 전 의원.

<이재명 후보 지지 기초의원>

동구의회 홍기월 의원.

서구의회 김수영‧김옥수 의원.

남구의회 박용화‧하주아 의원.

 

<대선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먼저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표합니다.

저희는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를 통해 극한대립의 소모적 정치를 극복하고, 특히 일당 독점에 따른 호남 정치의 무기력을 해소하여, 정치발전을 선도하겠다는 신념 아래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활동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를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저희는 고심 끝에 민주당에 복당하여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기로 했습니다.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대선에서 구시대 낡은 세력이 다시 집권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그동안 광주가 앞장서서 이룩한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이룬 위대한 성취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앞에는 심각한 난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경제적 불평등은 이미 선진국 최악의 수준이며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민생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불공정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인구 위기와 기후 위기도 절박하게 다가와 있습니다. 남북은 여전히 군사적 대치를 계속하고 있고, 지역 간의 격차와 불균형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같은 난제들을 시급히 해결함과 아울러 4차산업혁명의 대전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낙오할 우려마저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선출될 차기 대통령과 정부는 위기적 상황을 타개하여 우리와 후손들을 희망찬 미래로 이끌어 가야 할 막중한 사명과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여전히 낡은 기득권 지향적, 냉전적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포함하는 소수 기득권자들의 이권 추구를 방지할 대책을 제시하기는커녕, 도리어 이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선제타격론에서 볼 수 있듯이 김대중 대통령 시대 이래의 포용정책을 뒤엎으려 하고 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저희들이 참여한 개혁연대를 통해 마련한 공수처 등 검찰개혁은 물거품이 되고, 검찰 독재, 검찰 공화국으로 회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민생안정을 비롯한 시대적 과제의 해결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만일 이들이 집권하게 되면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호남에 대한 차별과 소외마저 깊어질 우려가 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의 집권을 막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나라를 위하고 우리 자신을 위하는 길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대전환의 시대, 격동과 위기의 시대에 대한민국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개혁 의지와 강력한 추진력, 그리고 검증된 실력을 갖춘 리더여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인권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남달리 헌신했습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민생을 안정시키고 공정한 사회를 여는데 강력한 추진력과 성과를 입증했습니다.

이제 그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 제대통령·민생 대통령을 표방하며 ‘국민 대도약 시대’의 비전과 함께 분야별로 불공정·양극화 극복의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야말로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풍요롭고 공정한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번 대선은 ‘위기의 대한민국,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입니다.

광주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성지로서 항상 정의롭고 합리적인 선택을 해왔습니다. 다시 한번 광주의 위대한 결단과 선택을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2월 16일

최근 민주당에 합류한 광주 정치인 일동

전) 국회의원 천정배, 최경환

전) 동구청장 김성환

전) 광주시 의장 이은방, 부의장 박춘수

현) 동구의원 홍기월

서구의원 김수영, 김옥수

남구의원 박용화, 하주아

전) 북구의원 마광민, 이병석, 이관식

광산구의원 조승유(의장), 김동권, 이영순, 정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