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박경신‧공병철 의원, 광산구청 김양숙 복지정책과장, 고려인 마을 신조야 대표 등 참석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갑․선대위 대변인)이 4일 온라인 회의를 통해 ‘고려인 등 무국적 재외동포 포용법’과 관련해 고려인 마을을 찾아 현장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용빈 의원은 지난달 26일, 일명 ‘고려인 등 무국적 재외동포 포용법’(「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 이하 ‘재외동포 포용법’)을 대표 발의했다.
‘재외동포 포용법’은 일제강점기 해외로 강제이주 되어 국적을 상실했던 무국적 재외동포들을 포용하고, 동포 아동과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간담회는 고려인 마을 주민들과 함께, 재외동포로서 겪는 아픔과 애로사항을 듣고 입법 발의(안)를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온라인 줌-회의를 결합한 현장 간담회에는 이용빈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 등 재외동포 20여 명, 법무부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용빈 의원은“고려인들은 이역만리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 소련 정부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할 수 밖에 없었던 아픈 역사를 안고 있다”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앞장섰던 선조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듯, 그분들의 자손들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용빈 의원실 김동헌 수석보좌관 사회로 진행된 이날 현장 정책간담회에는 이용빈 의원과 이승연 법무부 체류관리과장 등은 코로나 확진자 접촉으로 줌으로 참여했으며, 현장에는 임채인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광산구의회 박경신‧공병철 의원, 광산구청 김양숙 복지정책과장이 참석해 고려인 마을 신조야 대표 등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