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인지 밀월인지 관심 없다”…“현직 검사와 피의자‧딸 10박 11일 체코 여행 후 피의자 무혐의‧피해자 무고죄”
“경찰과 검찰은 뭐 하는가? 언론은 왜 입을 다물고 있는가?”
“경찰과 검찰은 뭐 하는가? 언론은 왜 입을 다물고 있는가?”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기춘 전 재외동포재단 상임이사가 “한 여성이 누구와 사귀었든 바람을 피웠든 나는 관심 없다. 패키지인지 밀월인지도 관심 없다.”라면서 “그러나 현직 검사와 피의자와 그 딸이 10박 11일로 체코 여행을 다녀왔으며, 그런 다음에 피의자는 무혐의, 피해자는 무고죄로 처벌을 받았다면 그건 다른 차원의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서울대 동기인 기춘 전 재외동포재단 상임이사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양재택 전 검사와 최은순‧김건희 모녀의 체코 동반 여행에 대해 이같이 말하면서 “그런데 검사와 그 딸이 패키지인지 밀월인지 체코에 다녀왔다는데 출입국 기록이 없다고 한다.”라며 “밀항이 아니라면 출입국 기록이 없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또 그때 피의자가 그 검사의 부인에게 2,400만 원을 보냈다고 한다.”라며 “검사가 환전을 할 줄 몰라서 보냈다고 한다.”라면서 “정말 우연인가?”라고 반문했다.
기춘 전 이사는 “이는 한 여성에 대한 호오의 감정이 아니라 국가 기강의 문제”라며 “공권력이 뇌물(성적 대접 등)을 받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바꿔치기했다면, 국가의 존재는 뿌리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다.”라면서 “그걸 감추기 위해 국가의 기록을 삭제 변조하였다면 이 또한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기춘 전 상임이사는 마지막으로 “경찰과 검찰은 뭐 하는가?”라면서 검경의 수사를 촉구하고, “언론은 왜 입을 다물고 있는가?”라며 언론의 침묵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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