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 허기석 전 남구청부구청장은 31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공무원 퇴임식에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날 훈장 수여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허기석 전 남구청부구청장, 부인 김점옥 여사, 아들 허웅, 딸 허경하, 허유리, 박남언 광주시민안전실장, 김종화 국장, 류미수 과장, 박준열 과장, 배상영 팀장, 정태정 팀장, 김태호 팀장, 박창규 수석주무관, 유병오 수석주무관, 박창선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허기석 전 남구청부구청장은 지난 1981년 9월 1일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40년간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관으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을 뿐만 아니라, U대회지원과장, 자치행정과장, 안전정책관, 광주세계수영대회조직위 시설숙박본부장, 남구 부구청장 등을 통해 그동안 경험을 가지고 탁월한 능력과 남다른 열정으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이 높이 평가 받았다.

허 전 부구청장은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으로 근무하면서 광주다운 주민자치센터 시범운영(’16. 7.~’17.6.), 광주사랑 문화시민운동 전개, 시민의 날 행사(’16.5.21.) 개최,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현장 방문(80개소),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합동정책워크숍, 시민사회단체와 소통·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7회)를 통해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또, 광주시 시민안전실 안전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대형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시설물의 노후화 등으로 인한 위험요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재난․안전의 총체적 점검을 위해 교통․교육․다중이용시설 등 1만2천여 개소의 시설물을 점검하고, 매월 안전점검의 날(9회, 4,828명) 운영 및 생활주변 재난취약시설 민관 합동점검(2회)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과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재해 사전예방을 위하여 특정관리 대상 등 4,700여개소를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생활주변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안전모니터봉사단 신고(2,335건) 활성화를 도모하고, 청소년 상황전개시 응급복구 및 재해 확산방지를 위해 수방자재, 복구장비, 이재민 대피소 지정(147개소), 충분한 구호물자 비축(응급구호세트 488, 취사구호세트 295, 모포 10,642) 등 재해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등 ‘빈틈없는 방재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크게 노력한 공이 높이 평가됐다.

허 전 부구청장이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 시설숙박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제경기대회 개최에 필요한 국제 규격의 시설을 갖추기 위해 FINA와 11회 협의를 진행하여 5개 경기장 6개 종목의 경기시설 설치하였고, 전(全) 경기장에 대한 FINA 공식 공인 증명서 획득하는 등 대회 경기시설 운영 종합계획 수립하여 시설 운영 철저히 관리 한 바 있다.

또한, 임시 풀 설치 시 경기장 전·후 공정을 고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설치하기 위하여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설치하였으며, 경기장 시설 사전 점검(1, 2차)을 실시하여 각종 위험요소를 제거 및 경기장별 응급 복구반을 편성 운영하여 안전한 대회가 치러지도록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이와 함께 선수촌 18개동에 서비스센터를 운영하여, 문의사항 안내와 불편사항 접수 및 처리를 하였으며, 플레이룸, 삼성체험관, 이미용실(네일아트),카페, 기념품판매점, 면세점, ICT체험관, 편의점,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운영하여 선수들의 휴식과 편의를 극대화하는 최첨단 선수촌을 구축한 공이 크다.

광주광역시 남구 부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는 ▲주민자치 행정을 위한 주민 생활안정 종합대책, 동절기 민생안정 대책, 기초질서 지키기 생활운동, 내집앞 청결운동, 민관합동 정책 회의, 비영리 사회단체 보조 사업 추진, 빛고을사랑운동 지원, 맞춤형 찾아가는 마을 교육, 민원행정 제도 개선 추진 등을 직접 챙기며 주민을 위한 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고 조직 내 화합을 위해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조직 내 소통문화가 정착되고 창의적․혁신적 행정수행 능력을 향상하는데 기여했다.

또, 코로나19 관련하여 선별진료서 설치(’20.1.29.) 및 비상방역대책상황반 설치(’20.2.6.)운영으로 신속대응하였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이전(’20.10.26.)하여 이용자 편의 도모 및 의료인 근무 환경 개선했으며, 확진자·접촉자 관리 및 방역 활동, 국무총리와의 대화, 시장과의 대화를 통한 건의사항 전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타구에 비해 확진자수가 적게 나타나는 등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크기 기여한 공이 높이 평가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허기석 광주광역시시민안전실안전정책관은 “항상 소신을 갖고 책임을 다하는 공직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온 만큼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적지 않다"면서 "퇴직 후에는 지역사회에 열심히 봉사하며 제2의 인생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