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제3기 사내벤처 팀 선발 IR대회를 열고, 농업기반시설을 활용한 마이크로 소수력 표준모델 개발 및 운영을 제안한‘MWP 블루오션’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사장은 “공사는 기반조성, 농지은행, 지역개발 등 농어촌의 전반을 담당하고 있기에 중장기적으로 농어촌의 창업생태계 조성에 최적의 조건”이라며, “6천여 임직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으로서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어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내벤처팀 선발 IR대회는 지난 7월 전 직원 공모를 통해 발굴된 27개 아이디어 중 1,2차 심사를 통과한 5개 팀을 대상으로 2개월간 내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했다.
선정된‘MWP 블루오션’팀의 제안 내용은, 농업기반시설에서 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수자원을 소수력 발전을 통해 5∼100kw 용량의 마이크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사내벤처 팀에게는 제안 내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업무 공간과 부대시설 및 장비 사용 ▲창업 관련 교육 ▲사업 자금 등이 지원된다.
첫해인 2019년에는‘염지하수 활용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사업이 선정되어 시범 운영했으며, 2020년에는‘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농어촌체험마을 플랫폼’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경우 농어가의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을 지원해, 15개 농가에 연간 1억8천만원(농가 당 평균 1천2백만원)의 부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