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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0.1주만 사볼까' 싶었다면…체결가격·권리제한 등 살펴야
'테슬라 0.1주만 사볼까' 싶었다면…체결가격·권리제한 등 살펴야
  • 광주일등뉴스
  • 승인 2021.11.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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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 소수점거래 화면(신한금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주당 1200달러에 육박하는 테슬라를 12만원으로 0.1주만 사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를 할 경우엔 체결 가격이 실제 매매를 원했던 가격인지를 잘 살펴야 한다. 여러 투자자의 소수단위 매매주문을 취합해 사거나 팔기 때문에 매매 시점과 체결 가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의결권 등이 포함된 온주(온전한 1개의 주식)와 달리 소수점 단위로 매수하면 해당 주권에 부여된 권리도 제한된다.

23일 금융감독원은 해외주식 소수점거래 본격화를 앞두고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소수점 거래는 투자자가 소수단위 주문을 하면 증권사가 취합해 1주 단위로 매매주문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한국예탁결제원 외 20개 증권사의 해외주식(ETF 포함 미국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함에 따라 이들 증권사는 이달 말부터 관련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우선 기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를 제공했던 신한금융투자와 한국금융투자 2곳 외에 2곳이 추가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나머지 증권사는 내년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증권사별 서로 다른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제공 방식에 따른 투자자 혼란을 방지하고자 서비스 가입 및 이용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우선 해외주식의 모든 종목을 소수점으로 거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권사별로 거래가 가능한 종목을 확인해야 한다.

주문을 할 때는 증권사별로 주문방법(수량 단위, 금액 단위 등), 최소 주문 단위, 주문 가능 시간, 주문 경로(MTS 등) 제한 여부 등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증권사는 여러 투자자의 소수단위 매매주문을 취합해 집행하다보니 매매주문과 체결 시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사려고 했던 시점의 매매가격보다 주식가격이 더 오르거나 혹은 하락할 수 있어 원했던 가격으로 사기가 쉽지 않고, 물량 역시 실제 배정받는 주식 수량이 변동될 수 있다. 즉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매매가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아울러 소수 단위 주식은 배당, 의결권 행사, 주식분할 또는 주식병합에 따른 배정 등 권리행사 방식이 1주 단위 주식과 다르기 때문에 증권사별 약관 내용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소수단위 주식은 타 증권사로 대체할 수 없다.

해외주식은 국내공시가 이루어지지 않아 투자관련 정보 취득이 제한적이고 주식 가격 하락에 따른 매매손실 외에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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