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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카카오와 네이버, 뉴스 편집권 내려놔라”…“스스로 포기 않으면 국회가 나서야”
이원욱 “카카오와 네이버, 뉴스 편집권 내려놔라”…“스스로 포기 않으면 국회가 나서야”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11.19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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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제대로 검증하지 않는 송고원칙 의문?”…“속보보다 진실이 중요”

“포털과 언론사 주종관계…기존 언론 콘텐츠업체로 전락”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원욱 위원장(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시을)이 “카카오와 네이버는 뉴스편집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를 진행하는 이원욱 위원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를 진행하는 이원욱 위원장.

이원욱 위원장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언론사는 두 개뿐”이라며 “네이버와 카카오 이 포털은 언론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과연 공정하고 적절한가.”라고 반문하고 먼저 “이제 네이버와 카카오는 뉴스 편집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은 해당 언론사가 추구하는 가치가 있으며, 그 가치에 따라 기사 배치 등을 편집한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그 편집의 권리보다는, 네이버와 카카오 두 포탈의 메인화면에 오르기 위한 꼼수만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헤드라인은 더욱 조악해지고 있으며, 가짜뉴스는 횡행하고 있다.”면서 “정론직필이라는 말을 굳이 꺼내지 않아도 언론이 왜 필요한지 시민들은 알고 있다”며 “속보보다는 진실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또 “포털에 뉴스 게시가 가능했던 데는, 대한민국이 IT강국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3위와 4위에 등극했다.”며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무려 57조 원”이라고 상기하고, “공룡이 되어버린 카카오와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뒤를 잇고 있으며, 현대차 앞자리에 있는 ‘대기업’”이라며 “문어발식 자회사를 늘리는 모습에서는 기존 대기업 못지않은 탐욕을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원욱 위원장은 “이런데도 뉴스 편집권을 절대 내려놓지 않고 있다.”며 “만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뉴스 편집권을 갖고 있다면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어이없는 일인가”라면서 “그런데 카카오와 네이버는, 이렇게 큰 덩치를 가진 기업이 뉴스를 미끼로 사용하여 이익을 달성한다면 얼마나 공정하지 않은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원욱 위원장은 두 번째로 “기존 언론은 콘텐츠업체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기존 언론은 콘텐츠업체로 전락했다.”며 “네이버와 카카오가 둔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세운 송고원칙을 따르지 않으면 바로 포털에서 퇴출된다.”면서 “누가 그 위원회에 그런 권리를 주었는가.”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가짜뉴스는 제대로 검증하지도 않는 송고원칙이 원칙이라고 볼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라고 일격을 가하고 “언제까지 포털과 언론사가 주종관계로 머물 것인가”라며 “카카오와 네이버가 스스로 뉴스 편집권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시민의 언로를 틀어쥐고 있는 포털에게 시민의 권리, 언론의 역할을 알려줘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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