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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광주 광산문화원, 나주오씨 금양군 오겸의 생애와 사상 학술대회개최
[취재현장] 광주 광산문화원, 나주오씨 금양군 오겸의 생애와 사상 학술대회개최
  • 박부길
  • 승인 2021.11.19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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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 광산구(청장 김삼호) 광산문화원(원장 오동근)은 18일 오후 2시 광주 향교 유림회관에서 나주오씨 금양군 오겸의 생애와 사상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오동근 광산문화원장은 나주오씨 금양군 오겸의 생애와 사상 학술대회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금양군 오겸 선조님에 대하여 심도 있게 연구하고 토론하여 호남 역사의 맥을 정립하는데 기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인사말을 했다.
나주오씨 금양군 오겸의 생애와 사상 학술대회에 참석한 관계자들

이날 학술대회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축하메시지, 이용빈 국회의원 축하메시지,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축하메시지, 김삼호 광산구청장 축하메시지, 오동근 광산문화원장, 오수열 조선대학교 명예교수( 광주유학대학 학장), 김병인 전남대학교 사학교수, 김광민 광주유학대학교수, 안재철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박효주 나주시문화예술과직원, 김종선 전남대 생물학박사, 유진창 수필가 등이 참석했다.

오동근 광산문화원장은 “금양군 오겸 선조님의 정치철학과 삶의 철학을 연구하고, 학술적으로 재조명하는 일은 역사의 현창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는다. 이번 학술대회는 금양군 오겸 선조님에 대하여 심도 있게 연구하고 토론하여 호남 역사의 맥을 정립하는데 기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금양군 오겸 선조의 역사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심도 있는 역사 자료로써 활용되고 정리되고 전승되어 재평가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주오씨 금양군 오겸의 생애와 사상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2부 학술대회에서 김병인 전남대학교 사학교수가 ‘고려 혜종에 대한 평가와 함의’ 주제 발표, 김광민 광주유학대학교수가 ‘금양군 오겸의 생애와 사상’ 주제발표, 안재철 제주대학교 명예교수가 ‘국재오겸 선생의 시문학’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3부 토론에서는 오수열 조선대학교 명예교수( 광주유학대학 학장)을 좌장으로 박효주 나주시문화예술과직원, 김종선 전남대 생물학박사, 유진창 수필가가 토론에 참여했다.

금양군 오겸은 한평생 관직에 몸담아 75세에 재상宰相으로 퇴직한 후 가문의 세거지인 나주 삼가리(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산동)에 낙향할 때까지 헌신한 인물로, 주요 관직 중 외직으로는 남원·담양 부사, 광주목사, 전주부윤, 경상도관찰사 등을 역임했고, 특히 남원부사 재직 시에 지방 수령 중 치적이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선정을 베푼 목민관이었다.

나주오씨 금양군 오겸의 생애와 사상 학술대회를 축하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나주오씨 금양군 오겸의 생애와 사상 학술대회를 축하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오동근 광산문화원장, 오수열 조선대학교 명예교수( 광주유학대학 학장), 김병인 전남대학교 사학교수, 김광민 광주유학대학교수, 안재철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박효주 나주시문화예술과직원, 김종선 전남대 생물학박사, 유진창 수필가는나주오씨 금양군 오겸의 생애와 사상 학술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중앙 내직으로는 사헌부 대사헌, 예조판서, 형조판서, 호조판서, 병조판서, 이조판서, 의정부 우찬성·좌찬성을 역임하고 우의정에 이렀으며, 당대의 석학인 퇴계 이황, 하서 김인후, 율곡 이이, 고봉 기대승의 선배이며, 조정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특별한 교유관계를 유지한 인물이다.

현재 광주에는 송순의 면앙정, 유사의 호가정, 양산보의 소쇄원, 광산김씨 풍영정 등 도처에 이분의 시문이 보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병화와 난리로 인하여 문집이 유실되어, 정리와 연구가 필요한 시급한 시점이다. 이처럼 훌륭한 분을 현창하는 것이 이 지역사회에서 반드시 해야 할 과제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광산사를 위시한 광주 전역에 걸쳐있는 오겸의 행적에 관하여 연구하고, 호남유학사의 시작이라고 할 교유관계에 관하여 규명하고 한국유학사에 호남의 맥을 정립하고자 뜻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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