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12일 오전 11시 30분 광산구 본량동에서 광주통합미곡종합처리장(광주통합RPC)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역 14개 지역농협이 공동출자해 운영하는 광주시 농협쌀조합의 광주통합RPC는 지난 2008년 1월1일 개소해 지역 쌀을 가공·저장 유통하는 시설로, 기존 위치하던 남구 대촌동 지역이 에너지밸리 산단으로 편입 조성되면서 광산구 본량동으로 이전하게 됐다.
김익찬 광주광역시 농협 통합 RPC 이사회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주통합RPC는 초현대식 최신 설비를 갖추고 생명산업의 근원인 쌀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다. 예부터 물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지역 역사를 바탕으로 농업인이 정성스럽게 재배하여 생산한 벼를 좋은 쌀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공급하겠다”며 “광주통합RPC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남구 대촌 시대에서 광산구 동림시대로 이어 지면서 더 야심차게 전국 쌀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 FTA등 시장 개방확대와 기후변화. 출산율 저하와 농촌 사회의 고령화 등 위기 상황속에서 우리 쌀 산업 성장과 사명감으로 양질의 쌀생산 이라는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전 건립된 광주통합RPC는 부지 1만5389㎡(4663평)에 건물 8858㎡(2684평)의 벼 건조·저장·가공시설을 갖춰 정곡기준 일반 쌀은 시간당 5t, 친환경 쌀은 시간당 1.5t을 가공·저장할 수 있는 시설로, 기존(대촌)보다 가공은 시간당 1.5t, 저장은 1000t의 가공·저장 능력이 향상됐다.
광주시는 광주통합RPC의 시설 이전에 맞춰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까지 2년간 33억원(국비 12.5 시비 6.2 자부담 14.3)을 투입, 4000t 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을 갖추도록 지원했다.
※ 벼 건조저장시설 : 사일로 500t 8기, 투입구 30t 2라인, 건조기 30t 2기 등
이와 함께 광주시는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올해 일반벼는 ㏊당 65만4000원, 친환경 벼는 83만4000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친환경 쌀 생산단지 580여㏊를 조성해 생산된 쌀 전량을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도록 하는 등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취재현장] 광주통합미곡종합처리장 준공식 개최...이선학 광주광역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제8대 대표이사 “생명산업의 근 원인 쌀 반드시 지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