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전두환 옹호’발언과 ‘개 사과’ 사진으로 공분을 산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0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 서구 5.18자유공원을 방문해 공원을 둘러보고 5.18을 역사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광주 방문에는 조규연 5.18부상자회 중앙회장, 황일봉 사무총장, 박삼용 국민의힘대외협력단장(전호남권최초광산구의원), 박남선 5.18부상자회원, 임한필 윤석열대통령후보광주전남대변인 등이 함께 참석했다.
윤 후보가 둘러본 5.18자유공원은 1980년 5월 당시 상무대 영창이 있었던 곳으로 광주항쟁 시위에 나선 시민과 학생들이 구금되어 고초를 당했던 역사적 장소이다.
이날 황일봉 사무총장은 ▲5·18 민주화 운동을 헌법 전문에 포함할 것을 약속해 줄 것 ▲5·18 진상 규명에 적극 협조해 줄 것 ▲4천 3백여명이 넘는 5.18민주유공자들의 정신적 손해배상에 대해서 정부와 윤석열후보는 적극 지원 해 줄 것 ▲국가유공자법을 개정하여 5ㆍ18민주유공자단체를 국가유공자단체로 포함시키고 보훈수당을 지급하도록 조치할 것 ▲서울대 재학시절 윤석열후보가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을 사형구형했다는 일화가 사실이라면 김종인 전)국민의 힘 대표 등 전두환과 함께 했던 국보위출신들을 선거캠프에서 배제하고 진정한 사과문을 발표 할 것을 건의했다.
이후 윤 후보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내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가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취재현장] 민심 달래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광주광역시 5.18자유공원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