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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확진자 2000명대 수준…먹는 약 내년 2월 도입"(종합)
"이번주도 확진자 2000명대 수준…먹는 약 내년 2월 도입"(종합)
  • 광주일등뉴스
  • 승인 2021.11.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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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인 31일 오후 서울 이태원 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10.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권영미 기자,이형진 기자,김규빈 기자 = 정부가 지난 핼러윈 데이와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로 인한 이번주 유행 규모에 대해 "예상하기 쉽지 않지만 지난주 2000명대 넘는 유사한 수준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주 화요일과 수요일(9~10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일상회복의 핵심은 "국민들의 자율적인 방역 참여"라며 예방접종의 참여와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한 때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 자칫 방역 긴장감이 풀리면, 언제든 확진자가 수천명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8일부터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진행하는데 이날 0시 기준 73만5771명이 사전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날 "많은 얀센 접종자가 추가접종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스라엘이 12세 이상 접종완료자에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을 한 결과, 기본 접종자 대비 추가 접종자의 입원률 93%, 중증화율 92%, 사망률이 81% 낮아졌다는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정부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40만4000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이달 안에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위드코로나 이후 확진자 증가세…"추세 보면 오르는 양상"

정부는 이번주 코로나19 유행 규모에 대해 "지난주 2000명대 넘는 유사한 정도로 발생하지 않을까 본다"며 "이번주 화요일, 수요일(9~10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60명(지역발생 1733명) 발생했다. 1주일 전인 11월 1일 1685명 대비 75명, 2주일 전인 10월 25일 1190명 대비 570명 늘었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로 돌입하면서 확진자 발생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월3일 전주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확진자는 2667명으로, 추석 연휴 이후 3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던 9월말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8일 오후 질병청 정례백브리핑에서 "지난주 상황을 보면 (이번주도) 유사한 정도, 2000명대를 넘는 수준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본다"며 "(진단 검사량 감소에 따라)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주말 효과가 나타나고, 수·목요일 확진자가 가장 많다. 그간 추세를 보면 오르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 역시 이날 오전 중대본 브리핑에서 "전문가들 중심으로 이번주 중, 거리두기 완화와 핼러윈 데이 모임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화요일과 수요일(9~10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향 반장은 "주말 확진자 숫자도 5주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저희들도 이번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번주 하순까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의 핵심은 국민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얼마나 잘 지키냐에 있다"며 "예방접종 때 보여준 적극적인 참여와 마찬가지로 기본 방역수칙이 일상회복으로 가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진행되고 있는 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접종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시작…73.6만명 예약, 4.5만명 추가접종 완료

8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뤄진 사전예약에 73만5771명이 참여했다.

추진단은 얀센 백신 접종자에 높은 돌파감염 비율과 접종자 다수가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인 점을 고려해 기본접종자 전체를 대상으로 접종 완료 2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전예약은 계속 진행 중이며, 잔여백신으로 접종 시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한 접종은 이달 1일부터 가능했다. 잔여백신을 통해 4만4683명이 추가접종을 받았다. 네이버·카카오를 통한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는 이달 중순께부터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단 방침이다.

대상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으로 접종받는다.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받을 경우 기본접종 용량 절반(0.25㎖, 항원량 50㎍) 용량으로 접종받게 된다.

30세 이상 연령층 중 본인이 원하면 보건소에 연락한 후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 가능하다. 추진단은 "돌파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기본접종 완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난 추가접종 대상 해당자는 일정에 맞춰 추가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추진단은 이스라엘이 12세 이상 백신 접종자에 추가접종한 결과 입원률을 93%, 중증화율 92%, 사망률을 81% 낮췄다는 분석이 나왔다며 추가접종의 필요성을 소개했다.

이스라엘 클라릿연구소와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mRNA 백신을 2회 모두 맞은 이에 화이자 백신을 추가접종 한 경우 2차 접종자보다 입원률과 중증화율, 사망률이 낮아지고 확진자 수가 추가접종 시행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지난달 29일 국제학술지 '랜싯'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올해 7월 30일부터 9월 23일까지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을 추가접종한 12세 이상 국민 72만8321명을 5개월 전 화이자 백신을 기본 접종완료한 72만 8231명과 비교했다. 추가 접종이 이뤄진 시기는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던 때다.

이유경 추진단 백신정보분석팀장은 이날 정례 백브리핑에서 "이스라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추가접종 7일 후와 기본 접종완료 5개월 후 효능 분석결과 입원예방 효능 93%, 중증감염예방 효능 92%, 사망예방 효능은 8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추가접종 주기를 기본접종 후 6개월에서 5개월로 4주 당기는 방안에 대해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아직 전문위원회 일정이 잡힌 건 없지만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자문을 구하는 일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구용 치료제, 내년 2월부터 단계적 도입…국민부담 없다"

이와 함께 정부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40만4000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이달 안에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치료제 국내 도입시점은 내년 2월인데 "국민이 약값 부담하는 일은 없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지난 9월 미국 제약사 MSD와 20만명분 구매 계약을, 10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7만명분 구매약관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이외 13만4000명분 구매를 이번달 중에 특정 회사와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MSD의 '몰누피라비르'는 증상 발현 닷새 내 투여시 입원·사망 확률이 50% 줄어든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고,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사흘 내 투여시 입원·사망 확률이 89%, 닷새 안에 복용시 확률이 85% 떨어진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40만4000명분 외 추가 구매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기 발표한 대로 40만4000명의 선구매 계약을 추진 중이고, 2022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며 "추후 확진자 상황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용 승인 등을 고려해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자기부담 여부'에 대해 "국민 자부담은 없다"며 경구용 치료제 도입 후 현재 사용중인 렘데시비르·렉키로나 같은 치료제 필요성을 놓고서는 "기존 치료제는 계속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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