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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춘 “윤석열, 도대체 기본이 안 되어 있다”
기춘 “윤석열, 도대체 기본이 안 되어 있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10.16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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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들어가는 곡식이 뭔지도 모르는 무식한 친구”

제주토론회에서 '대북 지원 쌀 아닌 다른 곡식으로 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윤석열 예비후보와 서울대 79학번 동기인 기춘 전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가 윤석열 예비후보를 향해 “이 친구는 도대체 기본이 안 되어 있다.”라고 꼬집었다.

기춘 전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기춘 전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기춘 전 이사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주에서 진행된 토론회 도중 ‘쌀을 지원하면 (북한이) 5년 정도 군량미로 축적할 수 있다’면서 ‘군량미로 전환될 수 있는 쌀이 아닌 다른 곡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단다.”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 군인은 쌀만 먹고 다른 곡식은 먹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모양이다.”며 “매일 자기 입으로 들어가는 곡식이 뭔지도 모르는 무식한 친구다.”라고 비꼬았다.

기춘 전 이사는 “벼(나락)을 도정한 게 쌀이고, 벼는 수년 동안 보관할 수 있지만, 껍질은 벗긴 쌀은 몇 달밖에 보관할 수 없다.”면서 “다른 곡식 역시 마찬가지로, 껍질을 벗기면 오래 보관할 수 없다.”라고 돌이켰다.

이어 “보리, 밀, 옥수수, 귀리, 감자, 쌀 등 우리가 소비하는 식량의 자급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나마 한국에서 남아도는 곡식은 유일하게 벼(=쌀)뿐이다.”라면서 “그런데 쌀이 아닌 다른 곡식을 지원한다면 외국에서 수입해서 줘야 하는데, 우리 농민들이 참 좋아하겠다.”라고 반문하고, 결론적으로 “이 친구는 도대체 기본이 안 되어 있다.”라고 직격했다.

기춘 전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페이스북 캡처
기춘 전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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