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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고발 사주…최순실 국정농단 넘어서는 국기문란”
이원욱 “고발 사주…최순실 국정농단 넘어서는 국기문란”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10.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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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유화해 국힘과 하나 되어 여권 인사 고발하도록 한 베일 벗겨지고 있어”

“김웅 의원 국힘과 검찰을 ‘저희’라고”… “저희’가 누구인지, 수장이 누구인지 샅샅이 수사해야”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이원욱 의원이 “‘고발 사주’는 최순실 국정농단을 넘어서는 국기문란”이라고 일갈했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이원욱 국회의원. (자료 사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이원욱 국회의원. (자료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국회 과방위원장)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발 사주… 최순실 국정농단을 넘어서는 국기문란!>이라는 제목으로 “검찰 사유화해 국힘과 하나 되어 여권인사 고발하도록 한 베일 벗겨지고 있다”면서 “‘고발 사주’는 최순실 국정농단을 넘어서는 국기문란”이라고 일갈했다.

이원욱 의원은 먼저 “어제 현직 대검찰청 검사인 손준성 검사의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가 국힘 김웅 의원과 제보자의 통화 녹음 파일을 복구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보도에 따르면 시점은 4월 3일, 김웅 의원은 당시 고발은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하고, 접수 장소는 서울남부지검이라는 등 세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한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어 “검찰을 사유화하여, 국힘과 하나 되어 여권 인사들을 고발하도록 한 것의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면서 “손준성 검사가 윤석열 전 총장의 최측근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고발 사주가 윤석열 총장이 모르는 상태에서 손준성 검사의 충정(?)만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하고, “만일 윤석열 전 총장이 이 사실을 인지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 검찰총장이 아닌, 국힘의 검찰총장으로서 일해 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이며, 초유의 고발 사주 국기문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원욱 의원은 또 “윤석열 전 총장이 결국 옷 벗고 도착한 곳은 국힘이었다. 국힘의 검찰총장으로 살아온 윤석열 전 총장의 출세에 대한 욕심의 당연한 선택이었다.”면서 “보도에서, 김웅 의원은, 국힘과 검찰을 ‘저희’라고 했다고 말한다.”라며 “윤석열 전 총장 시절에 벌어진, 검찰이 저지른 불법에 더 이상 눈감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만약 녹음파일이 사실이라면 ’저희’에 속한 자들이 누구인지 샅샅이 수사하여야 한다.”며 “그중 하나로 추정되는 당시 국힘의 법률지원단장이었던 정점식 의원 국회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저희’의 공범의 수장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며 윤석열 전 총장을 직접 겨냥한 뒤 “국기문란 마피아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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