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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부산저축은행, DJ생가 투자주장은 허위”
“하의도에는 땅 한 평도 사지 않아”
박지원 의원 “부산저축은행, DJ생가 투자주장은 허위”
“하의도에는 땅 한 평도 사지 않아”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08.23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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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부가 마치 관련 있는 것처럼 몰고 가는지 피눈물 나는 일”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부산저축은행이 매입한 전남 신안군 부동산은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와 전혀 무관하고 하의도에는 땅 한 평도 사지 않았다”며 “그런데 이 정권에서 마치 김대

▲ 박지원 전 원내대표
중 전 대통령 생가복원과 하의도 관광개발을 위해 부산저축은행을 시켜서 투자하게 하고 국민들이 피해를 본 것처럼 몰고 가는지 진짜 피눈물이 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에서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금감원에서 한나라당 모 의원에게 ‘전남 신안군 부동산 투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하의도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됐다’는 자료를 주고 그 의원이 언론에 공개했다”며 “정무위 소속 박선숙 의원이 확인한 결과 그 자료를 거짓이고, 저도 지역구가 목포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문제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조사했지만 부산저축은행에서 매입한 부동산은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와 전혀 무관하고 하의도에는 땅 한 평 사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비록 금감원에서 한 일이지만 금융위와 금감원은 밀접한 협력 속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내용이 보도되고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졌다면 최소한 해명하고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금감원에서 어떤 근거로 그런 자료를 제공했으며 왜 아무런 관련도 없는 김대중 前대통령 생가와 땅 한 평도 구입하지 않은 하의도를 매도했는가 그 사유를 보고해 달라고 금감원에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저축은행 사태로 인해 피해를 당한 국민들은 특히 어려운 서민들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조금 더 속도를 내서 처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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