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환영식은 안산 선수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해 첫 근대5종 메달을 안겨준 전웅태, 펜싱 여자 에페에서 9년 만의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강영미, 다이빙 권하림 등 광주시청 소속 선수 7명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산 양궁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3관왕(개인전, 혼성단체전, 단체전 금)을 차지했다.
안산 선수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 광주를 대표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무척 떨리면서도 기쁘다”면서 “앞으로 고향 광주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광주가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전웅태 근대5종 선수는 2020 도쿄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3위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 광주시 선수단은 안산 선수가 양궁 3관왕에 오르는 등 금 3개, 은 1개, 동 1개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환영행사에서는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금메달 400만원, 은메달 300만원, 동메달 200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전달했다.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는 '제1호 광주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5·18민주화운동과 광주비엔날레 등 특정 분야가 아닌 광주시 전반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섭 시장은 “양궁 종목에서 최초로 올림픽 3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룬 안산 선수의 쾌거는 온 국민과 광주시민들께 커다란 자긍심을 심어줬다”면서 “안 선수 3관왕의 기운을 받아 광주시도 민선 7기 3대 시정가치인 혁신·소통·청렴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 3관왕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 선수의 광주시 명예홍보대사 위촉으로 광주시는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에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시는 시민, 체육계 등과 함께 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제32회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준 안산 양궁선수에게 광주광역시명예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제32회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준 안산 양궁선수에게 광주광역시명예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안산 양궁선수는 광주광역시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친 후 양궁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그동안 성악가 조수미, 영화배우 안성기 등 30여 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올림픽에서 진가를 드러낸 안 선수는 광주 시정 전반의 홍보대사로 영역을 넓히게 됐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 광주광역시에서는 선수 15명과 임원 6명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