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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빈 “광주가 겪었던 아픔 홍콩이 겪지 않도록 홍콩 민주화 세력 지원하겠다.”
이용빈 “광주가 겪었던 아픔 홍콩이 겪지 않도록 홍콩 민주화 세력 지원하겠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07.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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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빈과일보 폐간으로 인한 언론탄압 간담회 – 분서갱유, 홍콩 어디로 가는가?」 진행

6월 24일 홍콩 유일 친 민주 성향 언론사 빈과일보 중국 정부의 압박에 의해 폐간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미얀마국회의원모임’의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대변인‧광주 광산구갑)이 “광주가 겪었던 아픔을 홍콩이 겪지 않도록 홍콩 민주화 세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콩 빈과일보 폐간으로 인한 언론탄압 간담회 – 분서갱유, 홍콩 어디로 가는가? 」 를 진행하는 이용빈 국회의원.
「홍콩 빈과일보 폐간으로 인한 언론탄압 간담회 – 분서갱유, 홍콩 어디로 가는가? 」 를 진행하는 이용빈 국회의원.

이용빈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80년 5월 광주민주화항쟁 현장에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현재 홍콩 시민들에게 가해지고 있는 탄압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한편,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있는 전 세계 국가들과 함께 연대하겠다.”면서 “광주가 겪었던 아픔을 홍콩이 겪지 않도록 홍콩 민주화 세력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서두에서 “미얀마국회의원모임에서 운영위원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서영석, 이용선 의원님과 지난해 홍콩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며 영국에서 망명 중인 네이선로, 사단법인 청년김대중, 시사IN 김영화 기자님과 함께 <홍콩 빈과일보 폐간으로 인한 언론탄압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달 6월 24일 홍콩 유일 친 민주 성향의 언론사인 빈과일보가 중국 정부의 압박에 의해 폐간을 결정했다.”며 “빈과일보 폐간을 시작으로 홍콩 대부분의 언론들은 일관된 목소리만 내고 있다.”면서 “야당은 해산을 선언했고, 공무원들은 ‘공직자 충성 서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빈 의원은 또 “홍콩은 지금 광주의 오월의 아픔을 겪고 있다.”며 “80년 5월 전남 지역 언론사인 전남매일신문사가 계엄군에 의해 무참히 짓밟혀가는 시민들에 대한 소식을 신군부의 통제 때문에 단 한 줄도 알리지 못했다.”라고 상기했다.

이어 “현재 홍콩 광장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며 시위 장소에는 영화 ‘1987’과 ‘택시 운전사’ 영화를 함께 상영하며 민주화의 희망을 연대하고 있다.”면서 “홍콩의 수많은 민주화 운동가들이 민주, 인권, 평화의 상징인 광주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부조리한 권력에 맞서 시민들이 일궈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용빈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용빈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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