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우리 광주가 ‘역사 속의 의향’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반칙과 특권이 통하지 않는 공정한 사회의 대명사가 됐으면 좋겠다”며 “민관협의회가 청렴 광주 실현의 구심점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청렴사회민관협의회는 청렴문화 확산과 부패방지 정책에 대한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4월에 22개 기관(공공 11, 민간 11)이 참여해 발족했고, 올해는 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병원, 광주과학기술원이 신규 가입해 총 25개 기관(공공 14, 민간 11)이 활동하고 있는 민·관 청렴 실천 협의체다.
참석한 기관들은 부패가 없는 청렴한 광주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광주시 청렴사회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공공부문은 채용비리, 금품수수, 부정청탁, 성 비위 등을 예방하는 노력과 함께 직원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민간부문은 윤리경영과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협약의 구체화를 위해 기관 단체별로 자체 이행 과제와 공동이행과제를 선정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자체 이행과제는 ▲건설현장 불법 하도급 방지를 위한 하도급 옴부즈만 운영(광주도시공사) ▲주민과 행정기관의 갈등 완화를 위한 옴부즈만 설치(남구)▲방문 민원인과 업무관련자에게 불편사항과 만족도를 측정하는 문자 발송과 10개의 조직문화 개선 추진(광주시) ▲고위공직자의 청렴리더십 향상 교육 및 부패위험성 진단(교육청)▲1000만원 이상 계약 건에 감사 담당인을 지정하는 청렴계약책임제 실시(광주도시철도공사)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에 따른 실천 서약식(전남대병원)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시민사회단체총연합) ▲종교인 과세 시행에 따른 납세 솔선수범(기독교 교단협의회) ▲SNS를 통한 청렴 캠페인(한국투명성기구) 등이다.
공동 이행과제로는 ‘사례공유와 소통을 통한 청렴문화 확산’으로 하고 오는 9월 합동 워크숍을 개최해 실무적 실천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주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 총회장이 민간부문 의장에 선출돼 공공부문 의장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2년간 협의회를 이끌어나가게 됐다.
[[취재현장] 광주광역시청렴사회민관협의회,“부패 없고 청렴한 광주 공동체 함께 만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