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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 ‘공정세상’ 민주당 경선 연기 반대 성명
이재명 지지 ‘공정세상’ 민주당 경선 연기 반대 성명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06.21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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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시기가 아닌 정당 개혁을 놓고 연판장을 돌려야 할 때”

장만채 상임대표·류택열 운영위원장·안중근 기념사업회 박종주 지부장·우리밀살리기운동 최강은 본부장 등 함께 성명 발표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전남지역의 이재명 지사 지지 단체가 성명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연기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 세력인 「포럼 더불어행복한 공정세상(상임대표 장만채)」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60여 명이 대선 경선 연기를 위한 의총 개최를 요구하며 연판장을 돌린 것에 대해 “지금 민주당은 경선 시기가 아닌 정당 개혁을 놓고 연판장을 돌려야 할 때”라며 경선 연기 반대를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시간을 민주당은 생각하고 있는가’를 묻고 ‘지금은 경선 시기를 두고 다툴 때가 아니라 떠나버린 국민의 마음을 부여잡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할 때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포럼 ‘공정세상’은 “원칙과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라면서, “본인들의 유불리에 따라 경선을 연기하자고 연판장을 돌릴 때인가”를 묻고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공당으로 원칙을 정확하게 지키고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미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원칙과 약속을 깬 대가를 혹독하게 치렀다.”며 “당의 환골탈태를 위한 연판장을 돌려야 할 때, 당헌을 무시하고 경선 시기를 연기하자고 떼를 쓸 때가 아니다.”라면서 “국민이 회초리를 든 마지막 기회의 시간마저 다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그들만의 리그’에서라면 누가 대선 후보로 뽑히든 결국 국민의 선택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세상‘은 “구태를 버리고 새로운 방법으로 국민에게 다가가지 않는 한, 아무리 경선 시기를 늦추어도 시민들은 민주당을 신뢰하지 않으려 할 것이며 지금 흥행을 위해 경선 시기를 저울질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준석 현상을 직시하고 국민의 시대적 요구를 깨닫고 민주당의 총의를 모은 개혁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박수받을 정책대안을 제시하라”며 “지금 당장 민주당의 개혁과 새로운 나라, 미래 지향의 기치를 들어야 한다. 무엇이 두려운가. 출정하여라.”라고 민주당에 요구했다.

이들은 “좌고우면할 때가 아니다.”라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자. 국민을 믿어야 한다.”면서 “그 믿음으로 다른 정당과도 어깨를 겯어야 한다.”라며 “하물며 지금이 경선 시기를 두고 다툴 때인가”라고 성명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성명 발표에는 장만채 상임대표를 비롯해 박종주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 광주전남 지부장, 최강은 우리밀살리기운동 광주전남본부장, 류택열 공동대표 겸 운영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성명서>

<민주당은 경선 시기가 아닌 정당 개혁을 놓고 연판장을 돌려야 할 때이다>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시간을 민주당은 생각하고 있는가.

지금은 경선 시기를 두고 다툴 때가 아니라 떠나버린 국민들의 마음을 부여잡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할 때이다

원칙과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본인들의 유불리에 따라 경선을 연기하자고 연판장을 돌릴때인가?

원칙과 약속을 깨자고 선동하는 정치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믿는가.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공당으로 원칙을 정확하게 지키고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원칙과 약속을 깬 댓가를 혹독하게 치렀다.

코로나19 시기에도 국민의 힘은 당대표 경선에서 흥행을 이루었다.

그 와중에 민주당은 보수 기득권 구태 정치집단이라는 낙인을 받았다.

민주당 스스로 그토록 혐오하는 적폐 세력이 만든 정당보다도 못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당의 환골탈태를 위한 연판장을 돌려야 할 때 당헌을 어기고 경선 시기를 연기하자고 떼를 쓸 때가 아니다. 국민들이 회초리를 든 마지막 기회의 시간마저 다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그들만의 리그”에서라면 누가 대선 후보로 뽑히든 결국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예정대로 경선을 치르면 흥행에 실패하고 상대 정당의 공격만 당할 거라 염려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서른여섯의 젊은 정치인도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당원과 국민들을 믿었다. 대구·경북의 당원들 앞에서 탄핵은 정당했다며 전직 대통령의 사면도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구·경북을 보수혁신과 돌풍의 진원지로 만들었다. 시민들은 그런 당당함과 용기에 열광한다. 유명 PD를 모셔온다 해서 흥행할 경선이 아니다. 구태를 버리고 새로운 방법으로 국민에게 다가가지 않는 한, 아무리 경선 시기를 늦추어도 시민들은 민주당을 신뢰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흥행을 위해 경선 시기를 저울질 할 때가 아니다. 지금 당장 민주당의 개혁과 새로운 나라, 미래 지향의 기치를 들어야 한다. 무엇이 두려운가, 출정하여라.

민주당은 공정과 공평과 정의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추구와 경제, 노동, 교육, 환경,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사회적 대타협과 대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당의 쇄신과 변화를 꾀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이준석 현상을 직시하고 국민들의 이해와 요구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방향 설정과 함께 해결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민주당의 총의를 모은 개혁안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박수받을 정책대안을 제시하라.

좌고우면 할 때가 아니다. 오직 국민들만 바라보자. 국민을 믿어야 한다. 그 믿음으로 다른 정당과도 어깨를 겯어야 한다. 하물며 지금이 경선 시기를 두고 다툴 때인가.

2021년 6월20일

포럼 ‘더불어행복한 공정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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