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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문재인 대통령, 한-오스트리아 정상 서명식 및 공동기자회견
[영상] 문재인 대통령, 한-오스트리아 정상 서명식 및 공동기자회견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06.15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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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년 양국 수교 후 한국 대통령 오스트리아 방문 처음

“오스트리아의 과학 기술력과 한국의 상용화·산업화 능력을 접목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빈 호프부르크 宮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14일 오전(현지 시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은 ▲한-오스트리아 서명식 ▲오스트리아 대통령 언론발표 ▲문재인 대통령 언론발표 ▲기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오스트리아 양국이 4차 산업 시대 대응을 위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의 호프부르크 宮에서 공식 환영식에 이어 열렸다. 양국은 1892년 수교했으며,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양국이 '4차 산업 시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공감대 아래 오스트리아의 과학 기술력과 한국의 상용화·산업화 능력을 접목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오스트리아의 뛰어난 역량과 세계적 산업화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의 호혜적 관계를 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수소 연구·생산의 연결 고리가 중요하다"며 양국의 협력을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는 수소 연구에 강점이, 한국은 수소차 상용화 등 수소 활용에 강점이 있으므로 양국이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두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힘을 모은다는 데도 공감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한국은 바이오 사이언스가 굉장히 발전해 있다"며 "오스트리아의 기술, 한국의 산업화를 연계하는 게 코로나 퇴치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군축·비확산 분야 선도국가인 오스트리아의 지속적인 지지를 구했고,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탄소 중립을 위한 공조를 공고히 하고,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문화협력 협정 등을 고리로 문화·청소년·교육·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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