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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후기] 조오섭,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 ‘5월 정신 계승 현장 안내소’ 운용
[5‧18 후기] 조오섭,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 ‘5월 정신 계승 현장 안내소’ 운용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05.19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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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민주열사 묘역 참배객 “망월동 생긴 이래 국회의원이 천막치고 현장 안내한 것 처음”…사랑방 역할

정세균 전 국무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기정 전 정무수석, 이용빈 대변인 등 정치인과 5‧18 유공자, 재한 미얀마인도 안내소 찾아
'5월 정신 계승 현장 안내소'에서 조오섭 의원(맨 오른쪽)과 안병하인권학교 안호재 대표, 김사복추모사업회 김승필 대표, 이주연 사무총장이 '미얀마 연대'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5월 정신 계승 현장 안내소'에서 조오섭 의원(맨 오른쪽)과 안병하인권학교 안호재 대표, 김사복추모사업회 김승필 대표, 이주연 사무총장이 '미얀마 연대'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 제41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들어서자 맞은편에 ‘5월 정신 계승 현장 안내소’가 바로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북구갑지역위원회(위원장 조오섭 국회의원)가 설치해 운용하고 있는 천막 현장 안내소이다. 이들은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현장을 지키며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찾는 참배객을 맞이하고 안내하며,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5월 정신 계승 현장 안내소’를 차린 조오섭 의원(가운데)과 안병하인권학교 안호재 대표(오른쪽). 김사복추모사업회 김승필 대표가 자유‧평화‧희망을 손가락 세 개를 펴보이며 미얀마 연대를 의미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5월 정신 계승 현장 안내소’를 차린 조오섭 의원(가운데)과 안병하인권학교 안호재 대표(오른쪽). 김사복추모사업회 김승필 대표가 자유‧평화‧희망을 손가락 세 개를 펴보이며 미얀마 연대를 의미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안봉안소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안내소에 도착하자, 조오섭 국회의원과 5‧18 당시 반란군부의 진압명령을 거부하고 갖은 고초를 당한 고 안병하 치안감을 추모하는 안병하인권학교 안호재 대표, 목숨을 걸고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를 광주에 잠입시켜 광주의 참상을 온 세계에 알리게 한 고 김사복 택시운전사를 추모하는 김사복추모사업회 김승필 대표와 이들 단체의 이주연 사무총장이 ‘미얀마 연대’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중간에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 출신인 김남국 의원(경기 안산시단원구을)이 참배를 마친 후 현장 안내소를 찾아 이주연 사무총장의 소개로 안호재 대표, 김승필 대표와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기자의 요청으로 포즈를 취한 (왼쪽부터) 조오섭 의원, 강기정 전 정와대 정무수석, 고영인 의원, 김원이 의원.
기자의 요청으로 포즈를 취한 (왼쪽부터) 조오섭 의원, 강기정 전 정와대 정무수석, 고영인 의원, 김원이 의원.

이어 민족민주열사를 참배하고 온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현장 안내소를 찾아 북구갑 당원들을 격려한 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함께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구 역으로 옮겨와 민족민주열사에게 참배한 뒤 안내소를 찾은 더민초(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 운영위원장 고영인 의원(경기 안산시 단원구갑)과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시)을 맞아 조오섭 의원과 함께 5‧18광주민중항쟁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고영인 의원과 김원이 의원이 떠나자 이번에는 국제기후환경센터 임낙평 전 대표이사, 들불열사기념사업회 김남표 전 이사장, 전남대 민주동우회 김선출 대표, 윤봉근 전 광주광역시의장, 열린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조성식 박사,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등도 안내소를 찾아 서로 인사하고 얘기를 나누는 등 마치 사랑방 같은 역할을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5월 정신 계승 현장 안내소'에서 재한 미얀마인들과 만나 '지금 미얀마와 80년 광주'를 얘기하며 격려하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5월 정신 계승 현장 안내소'에서 재한 미얀마인들과 만나 '지금 미얀마와 80년 광주'를 얘기하며 격려하고 있다.

5‧18 당일에는 신 묘역에서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강기정 전 정무수석,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과 함께 재한 미얀마인‧유학생들을 현장 안내소에서 만나 지금의 미얀마와 80년 광주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격려하고, 함께 민족민주열사 묘역 참배에 나섰다.

제41주년 기념식이 끝난 이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용빈 대변인을 대동하고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윤영덕(광주 동구남구갑)‧이형석(광주 북구을) 의원과 민족민주열사 묘역 참배를 마치고 현장 안내소를 찾아 양향자‧윤영덕‧이용빈 의원, 포럼광주 강창용 대표 등과 함께 안내소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송영길 대표가 '5월 정신 계승 현장 안내소'에서 전남대 총학생회장단과 얘기를 나누던 중 기자의 요청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포럼광주 강창용 대표, 양향자 의원, 송영길 대표, 전남대 총학생회장단, 오태화 더불어민주당 전 광주시당 대학생위원장, 이용빈 의원.
송영길 대표가 '5월 정신 계승 현장 안내소'에서 전남대 총학생회장단과 얘기를 나누던 중 기자의 요청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포럼광주 강창용 대표, 양향자 의원, 송영길 대표, 전남대 총학생회장단, 오태화 더불어민주당 전 광주시당 대학생위원장, 이용빈 의원.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찾는 참배객을 반갑게 맞이하면서 이들을 안내하고 서로 만남의 광장을 제공한 조오섭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지역위원회 당원들에 대한 칭송이 이어지는 현장이었다.

한편, 기자가 현장 안내소에서 들렀을 때는 광주 북구의회 고점례 전반기 의장, 후반기 김영순 부의장, 최기영 행정자치위원장, 김건안 의원, 백순선 의원과 당직자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다.

'5월 정신 계승 현장 안내소' 앞에서 기자의 요청으로 포즈를 취한 모습. (왼쪽부터) 광주 북구의회 백순선 의원, 고점례 전반기 의장, 김사복추모사업회 김승필 대표, 조오섭 국회의원, 안병하인권학교 안호재 대표, 북구의회 김건안 의원, 최기영 행정자치위원장.
'5월 정신 계승 현장 안내소' 앞에서 기자의 요청으로 포즈를 취한 모습. (왼쪽부터) 광주 북구의회 백순선 의원, 고점례 전반기 의장, 김사복추모사업회 김승필 대표, 조오섭 국회의원, 안병하인권학교 안호재 대표, 북구의회 김건안 의원, 최기영 행정자치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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