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김병내)는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그날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6일 오전 10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김병내 남구청장, 이정식 남구부구청장, 이현 남구청자치행정국장, 옥윤조 문화교육환경국장, 한장숙 희망복지국장, 전병관 안전도시국장, 곽은영 보건소장, 김진옥 감사담당관, 고영미 남구홍보팀장, 간부 공무원들, 정명선 국립518묘지안내팀장, 노정숙 남구대한적십자사회장과 회원들이 함께 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지금의 미얀마 민주화 운동이 우리의 1980년 5월 광주와 너무 닮아있다. 광주가 경험했던 연대의 힘이 지금 미얀마 국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하다. 그 당시 광주가 결코 외롭지 않았던 것은 국내외에서 뜻을 함께 해준 수많은 연대의 손길 덕분이다”며 “남구도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해 광주는 5·18의 정의로운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큰 획을 긋는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광주의 오랜 숙원이었던 5·18 관련 3개 법안(5·18왜곡처벌특별법, 진상규명특별법, 유공자예우법)이 국회를 통과해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한 법적근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조 올바른 역사세우기를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참배를 마친 후 김 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국립5.18민주묘역 송암동 학살사건 희생자 고(故)전재수군(만 10세) 묘지, 고(故)방광범, 고(故)김승후, 고(故)임병철, 고(故)박연옥 묘지를 방문해 참배 및 묵념, 묘비 정화 활동을 펼쳤으며, 순직한 남구청 직원들이 묻혀있는 망월묘지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