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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모든 청년에게 스무 살 때 1억 원 지원”
정세균 전 총리 “모든 청년에게 스무 살 때 1억 원 지원”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04.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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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世均)…‘세상을 고르게 하라’고 큰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

29일 오후 광주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치의 새로운 역할” 특강에서 밝혀

[광주인터넷뉴스=기범석 기자] 퇴임 후 처음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모든 청년에게 20살 때 1억 원 지원”을 약속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광주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치의 새로운 역할” 주제의 특강을 하면서 세 가지 정책제안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정세균TV 캡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광주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치의 새로운 역할” 주제의 특강을 하면서 세 가지 정책제안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정세균TV 캡처)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9일 광주대 초청으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치의 새로운 역할” 주제의 특강에서 “모든 아이가 스무 살이 될 때 정부가 1억 원을 지원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특강에서 “인구문제가 악화하면 지방이 소멸할 수밖에 없고 학교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몇 가지 정책을 이 자리에서 최초로 제안하고자 한다”면서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해 ▲돌봄 통합서비스 ▲미래 씨앗 통장 ▲미래 돌봄 연대 기금 등 세 가지 정책제안을 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돌봄 통합서비스 제공에 대해서 “아이를 낳아서 12살까지 아동 돌봄 통합서비스를 정부가 제공해서 출산이나 육아휴직 급여를 내실화해야겠다.”고 설명하고, ▲미래 씨앗 통장에 대해서는 “정부가 통장을 만들어서 20살이 될 때 1억 짜리 통장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라고 밝히고 ▲미래 돌봄 연대 기금 조성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자산이 있어야 뭘 시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이어 “제가 주장하는 것은 ‘질 좋은 성장’을 해야 하는 것인데 분배를 위해서는 재원이 있어야 뭐든 시작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고, “돌봄 서비스와 미래 씨앗 통장을 통해 청년 자산 형성을 위한 연대 기금을 만들고 이 기금에서 미래 씨앗 통장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제 생각”이라면서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들을 오늘 처음으로 말씀드리고 조만간 국민들께 보고 드릴 작정”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강연 모두에 “제 이름이 세균(世均)인데, 이 이름은 ‘세상을 고르게 하라’고 큰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라며 대권에 대한 의지를 표출하기도 했다.

이날 자신을 '민주진영 세 분의 대통령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호남 표심 잡기 발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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