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명동성당 찾아 “하느님 곁에서도 우리를 행복의 길로 인도하시기를 기도”
노동운동 시절, 김대건 신부님 생각하며 자신 다잡아…세례명을 대건 안드레아로 정한 이유
노동운동 시절, 김대건 신부님 생각하며 자신 다잡아…세례명을 대건 안드레아로 정한 이유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천주교 신자인 송영길 후보(세례명 : 대건 안드레아)가 명동성당을 찾아 돌아가신 정진석 추기경께 인사하고, 김대건 신부 흉상에 인사하고 왔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동성당에 다녀왔습니다.”라면서 “오늘 오전,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님께서 가시는 길 직접 인사드리고 싶어 명동성당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송영길 후보는 “(정진석 추기경님은) 모든 것을 나누고 떠나신 실천으로 보여준 삶, 어려운 시기 국민에게 큰 울림을 주셨다.”며 “모두에게 평화와 행복을 나누고자 했던 추기경님의 뜻 항상 가슴에 새기겠다.”면서 “하느님 곁에서도 우리를 행복의 길로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문을 마치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흉상에 인사드렸다.”면서 “올해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라고 상기하며,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신념을 위해 생명을 바쳤던 삶. 제가 노동운동을 하던 시절, 나태해지거나 오만해질 때마다 김대건 신부님을 생각하며 저 자신을 다잡았다.”면서 “세례명을 대건 안드레아로 정한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송영길 당 대표 후보는 마지막으로 “송영길 대건안드레아 드림”이라고 써 자신의 이름과 함께 자신의 세례명을 표기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천주교 신자로 세례명은 티모테오이다.
저작권자 © 광주일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