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일상속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위해 오는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 캠페인을 진행하오니 많은 주민들께서도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다가오는 지구의 날을 맞아 남구청 본청을 비롯해 16개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일제 소등에 들어간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지구의 날인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관내 행정기관 건물 및 주요 상징물의 조명이 일제히 꺼진다.

지구의 날은 지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이듬해인 1970년 4월 22일부터 민간 주도로 시작된 실천 활동의 날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해 일주일간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등 행사 등을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지구의 날 소등 행사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일상생활 속 대중교통 이용과 미사용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쓰레기 분리배출, 텀블러 이용 등 친환경 생활 수칙을 적극 준수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정찬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