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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전투비행단 장병들, “동료의 어머니는 우리의 어머니이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장병들, “동료의 어머니는 우리의 어머니이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1.04.1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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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전비 항공기정비대대 장병 13명, 동료 모친의 수술을 위해 헌혈
- 자발적으로 헌혈 나선 장병들의 빛나는 전우애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단장 류진산, 이하 1전비) 항공기정비대대 장병들은 지난 12(월)일부터 16일(금) 동료인 김청아 중사(부사후 212기) 모친의 수술을 위해 지역 헌혈의 집에서 지정 헌혈을 실시하며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류진산 공군제1전투비행단장은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아무런 댓가없이 수혈이 필요한 사람에게 자신의 혈액을 제공한다는 숭고한 의미가 담겨있다. 공군 항공기정비대대 장병들이 앞장서서 동료 어머니의 생명을 구하는 헌혈에 동참해주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류진산 공군제1전투비행단장은 “혈액이 필요한 동료의 어머니도 자신의 어머니처럼 여기며 헌혈에 동참해 준 공군제1전투비행단 항공기정비대대 장병들의 선행에 큰 감동이다”며 “한 방울의 피라도 국민들과 함께 나누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되겠다”고 말했다.

육아휴직중인 김청아 중사 모친은 현재 큰 수술을 앞두고 있어 혈액(A형)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코로나19의 유행으로 혈액 수급이 불안정하여 어려운 상황에 놓인 동료의 사연을 접한 항공기정비대대 장병들은 직접 헌혈에 나서게 되었다.

헌혈에는 오정운 상사(부사후 189기) 등 13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신민우 일병(병 819기)은 현재 육아휴직 중인 김청아 중사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같은 대대 동료라는 이유로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여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공군제1전투비행단 항공기정비대대 장병 13명은 자발적으로 동료모친의 수술을 위해 헌혈에 나서 빛나는 전우애를 보여주었다.

헌혈에 참가한 구두철 중사(항과고 29기)는 “이제까지 여러 번의 헌혈을 해보았지만 내가 헌혈한 혈액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누군가에게 전달되는 것은 처음이다”며 “동료 모친께서 빠르게 쾌차하시어 함께 동고동락한 동료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청아 중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병원에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막막했었다”며 “하지만 동료들이 기꺼이 헌혈을 도와주겠다는 말에 안도할 수 있었고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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