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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사태, 문재인 정부 비리 아니다”…“해묵은 비리라고 해야”
“LH사태, 문재인 정부 비리 아니다”…“해묵은 비리라고 해야”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03.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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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십 년 해묵은 비리가 이제야 튀어나와…현 정부가 독박 쓰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해묵은 비리 혹은 나쁜 관행의 타파, 언론 선택적 비판…검찰은 열과 성을 다해 비호, LH는 쥐 잡듯”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까지 있었던 LH사태에 대해 현 문재인 정부의 비리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사)광주발전포럼(회장 안남열) 토론&소통방 5’에 한 네티즌이 18일 “LH공사가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진 신설 공기업도 아니고 그 시발이 1962년 한국주택공사 설립이었으니 생긴 지 근 60년 가까이 된 오래된 공기업 중 하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그 오래된 공기업의 비리가 문재인 정부에서 터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터졌으니 문재인 정부 잘못이다.”라고 반문하면서 “수십 년 해묵은 비리가 이제야 튀어나왔는데 튀어나온 시점이 지금이라 현 정부가 독박 쓰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수십 년 해묵은 검찰의 편향된 수사가 터져 나와 검찰개혁에 나섰고 수사와 기소 분리하고 공수처도 출범했지만 그 누구도 검찰 비리를 문재인 정부의 잘못이라고 한 적은 없다.”면서 “해묵은 비리가 터져 나와 비리를 타파하려는 건 검찰이나 LH나 똑같은데 언론은 선택적 비판을 한다.”라며 “검찰은 열과 성을 다해 비호해 주고 LH는 쥐 잡듯 잡는다.”라고 꼬집었다.

이 네티즌은 언론을 향해서 “LH에서 비리 정황이 나왔다면 그 비리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취재를 하는 것이 언론의 기능인데, 해묵은 비리에 대한 취재는 할 생각 없이 마치 이번 정부 들어 처음 비리가 발생한 양 호도를 하며 정부 공격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또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국민의힘도 웃기는 건 마찬가지다.”라며 “박정희부터 박근혜에 이르기까지 LH의 비리를 제대로 찾아내지도 못한 주제에 이제 와서 LH비리로 정부를 비판하는 건 누워서 침 뱉기 아닌가?”라면서 “박근혜 정부 때(의) 비리도 조사하겠다고 하니 물타기라고 화들짝 놀라는 주제에 뭔 비리를 운운하나.”라며 “자신 있으면 이명박 박근혜 정권 모두 털어보자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 네티즌은 마지막으로 “가장 공정하지 못한 언론이 정의의 펜인 양 분기탱천 하는 것도 꼴 같지 않다.”며 “문재인 정부 비리라고 하지 말고 해묵은 비리라고 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라면서 “이번 정부 들어 처음 발생한 비리인 양 호도는 하지 말자.”라며 “장담하는데 투기 지역 전수조사하면 기자들 이름 여럿 나온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광주발전포럼 토론&소통방 5' 캡처.
‘(사)광주발전포럼 토론&소통방 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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