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훈 조영훈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사회질서가 새롭게 재편되는 가운데 지역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은 더욱 높아져가고 있다.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며 더불어 잘살고, 전국 어디나 골고루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을 살리기 위한 지역분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 지역분권을 통한 균형발전의 과제 해결을 위해 모두 고민하고 힘을 합해나가겠다.”며 “주민들과 함께 지역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적극 발굴하고, 작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항상 적극적인 협력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각 지방의회와 지자체가 의기투합하여 지역별 상황에 따른 맞춤형 방역대책과 민생안정대책 추진으로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며 K-방역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는 것에 대해 지자체장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과거 산업 사회가 국가 간 경쟁시대였다면, 지금은 각 지역이 고유함과 독특함을 살려 균형있게 발전해야 국가 경쟁력이 제고되는 도시.지역 간 경쟁시대, 지방분권시대이다. 정부와 정치권도 방관자적 자세에서 벗어나 지역 균형발전과 온전한 지방분권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예산증액, 조세감면, 분권, 법률과 제도개선 등을 통해 광역자치단체 간 통합이나 메가시티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 오늘 이 자리가 그 힘과 지혜를 모으는 소통과 연대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방자치 발전과 유대관계 강화를 위한 방문기념패를 광주광역시장,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광주남구청장에게 전달했다.
32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기초의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이형석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고,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앞장서신 광주시 동구의회 정미용 의원을 비롯한 6명의 구의원에게 의정활동 공로를 인정해 의정봉사상을 수여했다.
시도 대표회의에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위한 최근 협의회 활동사항을 보고하고,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와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문 및 국가균형발전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한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해 국회 및 관계기관에 법률안의 조속한 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