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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강기정의 광주송정역 중심론
기대되는 강기정의 광주송정역 중심론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03.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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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y(수소길) 중심의 호남 광역교통망 구축 제안…광주·전남·전북 500만 광역경제권 역설

광주송정역, 호남 초광역생활권 복합환승 플랫폼으로 발전시켜가는 거시적 접근 중요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차기 광주시장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광주송정역 중심론’에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기정 전 정무수석은 얼마 전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정무수석을 맡았을 정도로 광주전남에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면서, 광주역을 지역구로 한 북구갑의 3선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광주송정역 중심론’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

광주-전남-전북 500만 초광역시대 전략으로 광주송정역 중심의 호남권 광역교통망 구축 제안

광주송정역 중심론이 나온 것은 지난 2월 22일 ‘더 큐브 정책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토론회에서다. 이날 발제를 맡은 강 전 수석은 평소 지론인 광주·전남·전북 500만 광역경제권 구축을 역설하며, H-way(수소길) 중심의 호남 광역교통망 구축을 제안했다.

이날 발제에서 호남의 주요 거점을 철도 중심으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위해 광주․전남․북의 공동대응이 시급하다는 점이 강조되기도 했지만,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점은 강 전 수석의 광주 시내권에 대한 구상과 광주송정역 중심론이었다.

강 전 수석은 광주 전 지역에서 송정역으로의 균일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도시철도 1․2호선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광주역~송정역을 `수소트램전철(H-way 수소길)' 로 연결하고, 호남권 광역철도망의 중심지로 광주 송정역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소트램으로 ▲광주역~광주송정역(12Km)과 ▲농성역~고속터미널~챔피언스필드(2Km) 구간을 연결하면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시설들이 연계되면서 도시철도의 효율성과 대중교통 분담율도 높일 수 있으면서 광주송정역으로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준비된 ‘광주송정역’, 서남권 광역교통망의 거점으로 발전시켜야

광주 송정역은 수도권에서 호남을 연결하는 호남선 고속철도의 중심역으로 역할을 맡고 있지만, 호남을 대표하는 광역철도역으로는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구, 부산 등 동서 철도와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강 전 수석이 이날 전라선 고속철도 연결과 함께 광주송정~보성, 보성~순천 동시착공으로 광주~부산 2시간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광주송정역을 서남권 철도의 거점이자 무안역과 연계된 관문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광주송정역은 하루 이만오천 명가량의 이용객이 이용하는 호남의 대표적인 철도역사이다.

그러나 호남고속철도 2단계사업과 경전선 전철화 사업, 달빛내륙철도사업 등 새로운 철도 수요가 가시화되면, 지금의 인프라와 기능으로는 미래의 변화에 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광주송정역을 지역발전을 위한 국토교통 분야의 거점 공간으로 장기적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호남 초광역생활권으로서의 복합환승 플랫폼으로 발전시켜가는 거시적 접근이 중요한 시점이다.

광주송정역에 대한 강 전 수석의 구상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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