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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오창림 광주광역시청사무관(공학박사), 병마와 싸우는 가운데에서도 ‘말처럼 뛰자’ 출판
[인물탐방] 오창림 광주광역시청사무관(공학박사), 병마와 싸우는 가운데에서도 ‘말처럼 뛰자’ 출판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1.03.0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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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공로연수 중인 오창림 광주광역시청사무관(공학박사)이 요즘 보기 드문 서첩 “말처럼 뛰자”를 출간하여 그를 만나보았다.

오창림 광주광역시청사무관(공학박사)은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자신만의 조형미를 담은 서첩 '말처럼 뛰자'를 출간한 후 "사랑하는 가족, 처 이모부, 오영권. 이정임, 김용락. 박행란, 박종길, 김영섭 박사부부, 박부길 광주일등뉴스 대표, 윤양실 박사, 양지웅 강남삼성성신경외과의원 원장,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말처럼 뛰자(150부 한정판) 지은이 고농 오창림
발행 2021년 2월 10일/ 발행처/ 판매처 동복/ 발행인 오민재

이 서첩에는 전통 서체보다는 자신만의 조형미를 담아 글씨이자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등 145점이 수록되어 있다.

오창림 박사에게 서첩을 출간한 동기를 물어보았다.

“갑작스럽게 원인 모를 희귀병이 발병하여 휴직하게 되고 그냥 가지 않나 싶어, 주변의 만류에도 인생 흔적을 남기겠다는 생각에서 1년여 동안‘내 역량에서 혼신을 다하여 탄생시킨 작품은 그 수준을 떠나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으며, 남겨두면 영원하고, 버리면 다시는 탄생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준비하여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단 한 점이라도 마음에 들어 하시는 분과 나 자신을 위하여 세상에 내놓습니다.”라고 말 하였다.

이 작품은 섬(島)을 “산과 새를 조합하여 표현하였다.”고 한다.
이 작품은 섬(島)을 “산과 새를 조합하여 표현하였다.”고 한다.
이 가화(家和)는 “가족이 화목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하여 중국고자를 토대로 집의 형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기자가 보기에도 조형미가 넘친다.
이 송이버섯은 “인간세상사를 빗대어 사람들이 송이하면 무조건 맛있는 버섯으로 생각하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는 뜻으로 송이군(群)을 그렸다.”고 한다.
이 날마다 책 보기(日日冊見)도 고어를 토대로 책과 커피를 조합하여 현대적 감각까지 어우러지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모성ㆍ부성애를 강조하기 위하여 닭과 생태계의 포식자 독수로 표현했다.”고 한다. 과연 어미 닭은 독수리로부터 병아리를 지켜냈을까요?
(좌) 춤출 무(舞)는“조형미를 표현하고자 접어 쓰는 기법을 사용하였고, (우) 일일신(日日新)은 “고어와 행서로 여기에 주황색을 더하여 새롭다는 뜻을 표현했다.”고 한다. 기자가 보기에도 무게감이 있어 보인다.
(좌) 술 주(酒), (우) 산천(山川)은 “틀에 박힌 전통 서체보다는 자신만의 조형미를 담아 글씨이자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좌) 부몽(富夢), (우) 놀 유(遊)는“부자 되는 꿈만 꾸지 말고, 때에 따라서는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말고 즐겁게 놀아보자는 뜻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기자 생각에 요즘 세상사를 잘 표현했다고 본다.

그리고 그는“요즘 시대가 서예하면 고리타분하다는 통념을 깨고자 가능한 자신만의 조형미를 담아 글씨이자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하였고, 작품크기도 게시 공간 등을 고려하여 소품으로 하였으며, 보는 이의 지루함을 덜어주고자 그림을 삽입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나는 유명 서예가도 아니고 작품을 평가받은 적이 없어 부끄럽기도 하지만, 내 생각에 좋은 작품이란 제 눈에 안경이라고 보시는 분이 한눈에 반하고 마음에 들면 되지 않을까? 한다.” 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면 전각(篆刻)을 공부하여 서예, 그림, 전각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서첩을 출간하고 싶다.“ 는 뜻도 밝혔다.

오창림 광주광역시청사무관(공학박사)와 사랑하는 가족들
말처럼 뛰자 저자인 오창림 광주광역시청사무관(공학박사)의 출간 배경
오창림 광주광역시청사무관(공학박사)는 머릿말 말미에 감사한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말처럼 뛰자’ 차례
‘말처럼 뛰자’ 차례
오창림 광주광역시청사무관(공학박사)의 낙관, 용마정신(龍馬精神)을 본인이 직접 새겨 의미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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