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3-29 16:49 (금)
[취재현장] 2만 4천여 명 광주광역시 농민들, ‘소외된 농업행정에 강한불만’
[취재현장] 2만 4천여 명 광주광역시 농민들, ‘소외된 농업행정에 강한불만’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1.03.08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지난달 24일 농협광주본부는 김익주 광주광역시의원실에서 광주광역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광주통합RPC, 박영선 광주광역시농협쌀가공센터대표”)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김익주 광주광역시의원은 “광주광역시가 농업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이유로 농업, 농촌 등 예산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현안인 광주통합RPC 이전 문제에 있어서, 많지않는 7억 3천 400만 원 정도 부족 분 때문에 이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고 있음에 불구하고 시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변명만 하고 있어 안타깝다. ”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에 따른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어 광주광역시 2만 4천 여명의 광주시농민들이 소극적이고 소외된 농업행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김익주 광주광역시의원은 “광주광역시가 농업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이유 때문에 농업. 농촌동 예산이 줄어들고 있다. 현안인 광주통합RPC 이전 문제에 있어서, 많지않는 7억 3천 400만 원 정도 부족 분 때문에 이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고 있음에 불구하고 시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변명만 하고 있어 안타깝다. ”고 말했다.

덧붙여 “광주는 1차 산업인 농업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는 ai인공지능 산업이나 광주형 일자리 산업이 성공하기 쉽지 않다. 광주와 전남은 별반 다를 바 없는데 농민 수당마저도 행정구역 명칭 때문에 광주농민들은 농민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는 각성해서 농촌동 예산지원에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박영선 광주광역시농협쌀가공센터대표는 “에너지밸리로 인해 이전이 확정되는 과정에서 이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신축 비용도 보상받지 못하는 등 너무 낮게 책정된 보상을 그대로 받아 어려움이 크다”며, “광주광역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광주통합RPC는 관내 14개 지역농협이 공동출자하여 운영중인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광주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벼를 수매·건조·저장·가공·유통(판매)하며 쌀 수급 가격안정 도모 및 농가소득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광주통합RPC가 에너지밸리 일반산업단지로 편입되면서 지난해 11월 남구 대촌동에서 광산구 본량동으로 임시 이전, 그 과정에서 너무 낮게 책정된 보상금으로 신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박영선 광주광역시농협쌀가공센터대표는 “에너지밸리로 인해 이전이 확정되는 과정에서 이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신축 비용도 보상받지 못하는 등 너무 낮게 책정된 보상을 그대로 받아 어려움이 크다”며, “광주통합RPC 신축이 빠른 시간 안에 해결 되지 않으면, 광주광역시 농민들이 힘들게 농사지은 쌀들이 적정시기에 제 값을 받기가 어려워 가뜩이나 어려운 농민들에게 그 고통이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전 하기전 광주광역시농협쌀조합 전경
광산구 본량동에 짓고 있는 광주광역시농협쌀조합 전경
광산구 본량동에 짓고 있는 광주광역시농협쌀조합 전경
광산구 본량동에 짓고 있는 광주광역시농협쌀조합 전경

광주시 남구 대촌동에 있는 기존 통합RPC 이전에 따른 정부 보상금액은 82억6천만원으로, 광산구 본량동 신축 자리의 땅 구매비용으로 5억6천만원을 지급했다. 자체 수매한 벼를 보관하고 건조하는 시설인 DSC시설에 14억 3천2백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며, 그 외 백미 5톤 라인과 친환경 1.5톤라인 및 시설을 짓기에는 예산이 7억 3천 400만 원 정도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14개 조합이 공동 출자한 광주통합RPC이지만 출자능력이 되는 도시형 조합들은 쌀을 생산하는 조합원들이 거의 없어 추가 출자를 위한 조합원들 설득의 문제가 있으며, 농촌형 조합들은 조합원들에게 광주통합RPC가 꼭 필요하지만 조합 운영비마저 어려운 실정에 새 출자금을 낼 능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올해 광주광역시는 2021년 인공지능(AI) 중심의 디지털 뉴딜, 탄소 중립의 AI 그린뉴딜, 상생과 안전의 휴먼 뉴딜사업으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실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다 보니 광주광역시 대부분 예산이 인공지증사업과 탄소중립 에너지 사업 등으로만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광주광역시 농민들은 행정에서 소외된 듯한 인상을 강하게 받고 있다.

이제 광주광역시는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광주광역시 농업을 살리고, 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인 광주통합RPC 신축을 위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