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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빈 의원 “광산구, 탄소 중립 위한 자전거 도시의 메카로 육성해야”
이용빈 의원 “광산구, 탄소 중립 위한 자전거 도시의 메카로 육성해야”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03.02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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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와 시·구 관계부서 공동 자전거 실태 점검과 개선방안 마련

이 의원 광주와 나주, 장성, 담양, 화순에 그린뉴딜 선도하는 ‘자전거협의기구’ 구성 제안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K-뉴딜위원회 소속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탄소 중립과 지역 그린뉴딜의 핵심과제로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 27일 ‘자전거 정책 현장 톺아보기’를 진행했다.

이용빈 국회의원과 참석자들이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
이용빈 국회의원과 참석자들이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

민주당 광산갑지역위원회 자전거특위 위원장인 박경신 구의원이 제안해 마련된 톺아보기는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광역·기초지자체 관계부서가 함께 해 실행력을 담보했다.

이날 톺아보기에는 광주광역시의회 정무창 운영위원장, 광산구의회 박현석 부의장과 공병철‧이귀순‧조영임 의원이 함께했고, 광산구 이돈국 부구청장과 안전도시국장, 건설과, 생활체육과 등 관계부서, 광주시 김광훈 자전거 정책자문관과 광주광역시 도로과장이 참석했다.

이용빈 의원은 황룡강 송산유원지에서 영산강 덕흥대교까지 20여㎞ 구간을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지난번 수재로 유실된 자전거도로 등 이용도로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자전거 인프라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덕흥대교~풍영정천 합류부, 송정2교~도시철도 1호선 등의 단절된 자전거도로 ▲극락교~송정2교, 송산교~송산유원지, 청등보교~선동 구간에 기준보다 폭이 좁은 자전거도로 ▲자전거 도로 곳곳에 소규모 하천을 건너는 다리의 난간이 돌출돼 자전거와 보행자의 이동에 위험을 주는 부분 ▲이동형 화장실 문제 등 자전거 인프라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극락교 1.5km 구간에 전용차로 개설과 덕흥대교~어등대교 사이 제방 자동차도로가 끊기는 지점을 연결하는 다리 설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를 중심으로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구상이 논의됐다. 평동산단 인근 생활형 자전거전용도로 2.8㎞ 구간과 주변 정비 사업을 통해 지하철과 근무지를 연결하자는 현장 제안도 나왔다.

특히, 영산강, 광주천, 풍영정천이 합수되는 지점에 전국 최초로 자전거 전용 다리가 만들어진 것을 기회로 이 지역이 앞으로 광주 시민들의 자전거 여가활동과 교통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에 공감하며 자전거 활성화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빈 의원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시대적·사회 구조적 전환 과정에서 자전거정책은 시민들이 기후 문제에 참여하면서 생활체육 수단으로 일석이조 효과를 낼 수 있어 정부의 과감한 인식 전환과 투자가 요구된다”면서 “황룡강과 영산강을 보유한 광산구는 생태자원이 풍부해 자전거를 타면서 즐길 거리가 많고, 자전거 이용자 수도 많기 때문에 자전거 친화 도시 광주의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자전거를 매개로 영산강과 황룡강이 이어진 광주와 나주, 장성, 담양과 화순에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자전거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자체가 과감하게 자전거 인프라 강화와 대중교통 연결망 구축에 투자하고, 의회,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 노력하면 앞으로 광산구와 광주시, 전남이 대한민국 자전거 정책에서 선도적인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시민 참여와 협치에 기반한 변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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