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1-02-25 22:34 (목)
역사학자 전우용, 시사상식사전 「망월폐견」 출판…‘달 보고 짖는 개’
역사학자 전우용, 시사상식사전 「망월폐견」 출판…‘달 보고 짖는 개’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02.16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염병, 일제 불매운동에서 조국, BTS까지 우리 사회 현상의 이면을 읽는다!

역사학자 전우용이 생각하는 ‘정의(正義)’에 대한 ‘정의(定義)’…언론에게 ‘달 보고 짖는 개’라고 한 책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가 ‘역사학자의 눈으로 본, 감염병, 일제 불매운동에서 조국, BTS까지 우리 사회 현상의 이면을 읽는다!’라는 소제목을 단 시사상식사전 ‘망월폐견’을 출판했다.

전우용 박사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출판사에서 ‘망월폐견’ 홍보를 위해 언론사에 80부 정도 보내겠다기에 안 그러는 게 낫겠다고 했다.”면서 “자기들더러 ‘달 보고 짖는 개’라고 한 책을 소개할 리 없고, 소개하더라도 좋게 써줄리 없을 테니까요.”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문지면에 책 소개 글이 단 한 줄도 안 실렸지만, 발간 1주 만에 3쇄 찍는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차라리 제 페북에 몇 차례 더 광고를 할까 한다.”며 “레거시미디어와 SNS의 영향력을 비교해 볼 겸”이라고 덧붙였다.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 페이스북 캡처.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 페이스북 캡처.

예스24에 따르면, ‘망월폐견’의 저자인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는 40만이 넘는 팔로워가 있는 ‘파워 트위터리안’이다. 우리 사회에 벌어지고 있는 여러 사회 현상에 대해 그는 ‘촌철살인’한 정의(定義)로 의미를 정리하여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그의 그러한 정의 한마디 한마디가 결코 다른 곳에서 접할 수 없는 사회 현상의 이면을 알고 싶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주고 있다. 때로는 통렬한 풍자로, 때로는 허를 찌르는 촌철살인으로, 때로는 역사학자로서의 정밀함으로. 그가 한 마디 하면 적어도 그것은, 페이스북 내에서는 또 하나의 역사적 ‘정의’가 된다. 일례로 이 책의 제목으로 쓰인 ‘망월폐견’의 경우도 그런 것이다.

그가 어느 날, ‘망월폐견’이라는 제목으로 짤막한 글을 올리자, 그날 적잖은 언론이 “전우용의 ‘망월폐견’”에 대해 기사화했다. 실상 누구도 저 정확한 의미를 몰랐던 때문이기도 할 테다(과연 이 책을 처음 접하는 이들 중에 저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이는 얼마나 될까?).

물론 보수 언론들은 이제 그에 대해 절대 기사화하지 않는다. 정곡을 찌르는 그의 글이 언제부턴가 공평정대해 보이지 않는 언론 기사에 대해 칼날 같은 비판을 서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는 이전에 바로 그 지면에다 역사 칼럼을 연재하고, 공영방송에 나와 개별 코너를 진행할 만큼 상호 친화적이고 우호적 관계였다. 결국 그것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역사학자로서의 소명에 따른 그의 행동이 가져온 불화, 혹은 갈등 때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하나의 신문, 혹은 하나의 방송에 노출되어 한정된 정보를 접하기 쉬운 누군가에겐 대단히 불행한 일이기도 한 셈이다.

예스24는 “이 책은 그렇듯 폭넓은 정보를 접할 기회가 원천적으로 차단된 이들을 위해 기획되고, 출간되었다.”면서 “원래 이 책의 제목은 ‘정의와 정의’였다.”며 “이 책은 역사학자 전우용이 생각하는 ‘정의(正義)’에 대한 ‘정의(定義)’인 셈이다.”라고 평했다.

<저자 소개>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나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하는 역사학자. SNS에 세상일에 대한 촌평을 쓰고 있다. 그의 쓴 소리는 날카롭고 뜨겁게, 때로는 차갑게 ‘시대의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 교수,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다. 저서로 『내 안의 역사』, 『140자로 시대를 쓰다』, 『한국 회사의 탄생』, 『서울은 깊다』, 『현대인의 탄생』, 『한국 회사의 탄생』, 『오늘 역사가 말하다』, 『우리 역사는 깊다』 등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