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북부,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 많은 눈 예상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오늘 아침 현재 광주‧전남지역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오후에 광주와 전남 북부 중심으로 진눈깨비가 내리겠으며, 오늘과 내일 사이 강풍과 풍랑, 대설이 예상된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발해만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은 차차 동진하여 북한으로 이동하겠으나 그 후면으로 북서풍을 따라 찬 공기와 함께 발달하는 구름대가 시속 60km로 빠르게 남동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주와 전남에는 오늘 오전(11~12시)에 비가 시작되어 오후(18시)에는 광주와 전남 북부를 중심으로 진눈깨비가 내리겠다.
또한, 오늘 저녁(18시)부터 내일(29일) 오전(12시) 사이에는 해기차에 의해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이어지면서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한편, 이번 눈의 집중구역은 전남 북부가 되겠으며 많은 눈이 내리는 시간은 오늘 저녁 9시부터 내일(29일) 새벽 6시 사이로 예상되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지형과 고도에 따라 적설량에 차이가 있겠다.
강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내린 눈이 얼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아 퇴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차량 운행 시 서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특히 주택가 이면도로나 인도, 골목길 등에는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구름대의 후면으로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바람도 급격하게 강화되고 있어, 전남 서해안에는 07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표(09시 발효)됐다.
빠르게 남동진하는 눈 구름대가 통과 후 바람이 강해지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순간적으로 바람이 90km/h(25m/s) 이상, 특히 전남 서해안과 도서 지역에는 70km/h(20m/s)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서해 남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까지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남해 서부 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표되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 강풍주의보 : 흑산도. 홍도/ 전라남도(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 (09시 발효)
- 풍랑주의보: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 / 서해 남부 앞바다, 서해 남부 남쪽 먼 바다(09시 발효)
- 강풍 예비특보: (28일 오전) 전라남도(완도). (28일 낮) 광주, 전라남도(거문도. 초도, 장흥, 화순, 나주,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장성, 구례, 곡성, 담양)
- 풍랑 예비특보: (28일 낮)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남해 서부 앞바다
- 대설 예비특보: (28일 밤) 광주, 전라남도(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