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 2층 규모 스마트팜 과실·채소 재배 및 가공 공장 준공
- 지역인재 90여명 채용 및 지역 농산물 활용한 가공식품 제조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26일 오후3시 30분 즈니스룸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시농업의 싹을 틔우기 위해 국내 최대 스마트팜 전문기업 팜에이트(주)-광산구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강대현 팜에이드(주)대표, 박정환 광주시일자리경제실장, 김대중 광주시투자유치과장, 오종교 광산구청생명농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 대표님의 혁신적 리더십과 광주광역시의 AI기반 인프라를 접목시켜 도시농업의 새로운 혁신모델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런 가운데 팜에이트가 광주광역시를 혁신 파트너로 선택해 주셨다. 인공지능과 IoT기술을 적용한 자동재배 시스템을 도입하여 실내에서도 엽채류를 재배할 수 있는 식물공장이 무척 기대된다. 또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농산물들이 '팜에이트'의 경쟁력에 힘입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90여 개의 일자리까지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팜에이트와의 투자협약이 농업의 혁신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며 팜에이트가 광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유능한 인재들이 찾아오는 행복한 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광주광역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대현 팜에이트㈜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해 왔는데 광주시의 인공지능 기반 그린뉴딜산업과 연계할 경우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지역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농민이 생산한 농산물도 꾸준히 매입해 활용하는 등 지역농민들과 상생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팜에이트㈜는 경기도에서 지난 2004년부터 농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응용해 조명·온도·습도·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채소 재배부터 소포장샐러드와 신선식품 가공, 유통을 하는 국내 최대의 스마트팜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서울 지하철 역사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심형 메트로팜을 구축하고 가정과 실내용 스마트재배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어 인공지능 기반 그린뉴딜을 적극 추진 중인 광주시와 협업이 이루어질 경우 사업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협약에 따라 팜에이트는 오는 2022년까지 광산구 송학동에 150억원을 투자해 5800㎡ 면적의 부지에 연면적 4958㎡의 공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이미 부지 매입을 완료했고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조만간 착공에 들어간다.
광주공장에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적용한 자동재배 시스템을 도입해 실내에서도 엽채류를 재배할 수 있으며, 우리지역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매입해 식물공장에서 생산된 채소와 함께 샐러드 등 가공식품을 만드는 시설도 들어선다.
또 90여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광주시는 조세감면, 보조금 지원 등 관련 규정에 의한 투자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역 내 생산기반기술 인프라의 활용 등을 지원하며, 광산구는 투자실행과 관련한 제반 행정적 서비스와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