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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숨 가쁘게 코로나 19와 전쟁 치른 한 해”…코로나 1주년 인터뷰
정세균 총리 “숨 가쁘게 코로나 19와 전쟁 치른 한 해”…코로나 1주년 인터뷰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01.20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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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의료진에게 정말 감사…‘K 방역’ 신조어 만들어…의료진 다 고생했지만, 간호사들 고생 심각"

“방역이 곧 경제. 그래서 방역 우선했지만, 대한민국은 대외 의존도 매우 높아 봉쇄 못 해…국민들 참여 속에 투명한 방역 노력을 통해 이만큼 방어”

"재난지원금 좁고 두텁게 차등 지급 해야… 피해 큰 사람한테 더 주고 피해 적은 사람한테 덜 주고"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가는 한국판 뉴딜 추진 주력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정세균 총리가 국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1주년을 맞아 “숨 가쁘게 코로나 19와 전쟁을 치른 한 해였다”면서 “국민과 의료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YTN '뉴있저'에 출연해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YTN 화면 캡처)
정세균 국무총리가 YTN '뉴있저'에 출연해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YTN 화면 캡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저녁 YTN의 ‘뉴스가 있는 저녁’에 출연해서 변상욱 앵커의 질문에 “한마디로 정말 숨 가쁘게 코로나 19와의 전쟁을 치른 한 해였다”며 “그런데 국민들께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참여 방역을 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그래도 K 방역이라고 하는 신조어도 만들어내고 우리가 지금도 어렵지만 그래도 이만큼 견뎌낼 수 있었다”면서 “그래서 정말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또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저는 방역이 곧 경제다. 그래서 방역 우선으로 했지만 대한민국은 작은 개방된 경제 국가로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아서 봉쇄를 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 문을 열어놓고 국민들의 참여 속에 모든 것을 국민들께 그대로 말씀드리는 투명한 방역 노력으로 그래도 이만큼 방어할 수 있었다.”면서 “그 과정에서 자영업자들이나 소상공인들 그리고 또 업종별로 피해를 엄청나게 본 업종들이 있다.”며 “그 기업인들, 소상공인들 눈물은 정말 마를 날이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 19 전담병원의 현장에 있는 간호사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다”는 질문에 “의료진들 다 고생했지만, 사실은 간호사들 고생이 심각하며, 일손이 부족해서 걱정도 있어 5000명의 풀을 만들어서 간호사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데 수시로 간호사들을 보내는 계획을 세워 실행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또 “동시에 소득격차 그런 거 있어서 기존에 일정한 샐러리를 받고 있는 월급을 받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추가로 수당을 드리는 계획을 세웠다.”고도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트위터에 YTN 뉴있저 출연 인터뷰 소식을 올린 글.
정세균 국무총리가 트위터에 YTN 뉴있저 출연 인터뷰 소식을 올린 글.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3차 재난지원금이라든지 코로나 19 때문에 국민들에게, 특히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제목이 재난지원금 아니냐”고 반문하며 “차등 지급을 해야 된다는 게 제 주장”이라며 “재난이 큰 사람, 그러니까 피해가 큰 사람한테는 더 주고 피해가 적은 사람한테는 덜 주고.”라고 부연한 뒤 “현재는 코로나 19 때문에 재난을 당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에게는 그냥 넓게 펴주는 것보다는 좁게 그러나 두텁게 차등 지원을 하는 것이 옳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올해에 주안점을 둘 부분에 대한 질문에 “지금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은 단순히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만이 아니고 우리 경제 체제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며 “과거의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가야 되겠고, 심화된 불평들을 해소해 포용 사회로 가야 되겠다”고 한국판 뉴딜 추진을 꼽았다.

이어 “그래서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이 돼야 될 거 아니냐. 경제성장을 왜 하냐. 같이 잘 살자고 하는 것이지.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되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을 그냥 두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래서 최소한도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가는 노력을 철저하게 해야 되겠는데 한국판 뉴딜을 제대로 잘 실천하면 이런 노력이 이뤄질 수 있다”라고 설명하고 “그런 노력을 철저하게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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