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3-29 16:49 (금)
무안군, 인구 10만 달성 목표 ‘총력’
무안군, 인구 10만 달성 목표 ‘총력’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1.01.05 2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차별화된 인구정책 추진

12월 말 기준 출생아 수 423명으로 전남 군 단위 중 1위

관내 대학교 재학생 4년간 총 80만 원 지원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무안은 1969년에 14만 4천 명이라는 최고 인구수를 기록한 이후 2004년 6만 2천 명까지 감소하

였으나, 전남도청 이전과 오룡지구 개발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8만 6천여 명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 17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서는 자연감소가 계속되어 지난 4월에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포함되었다.

따라서 군에서는 인구증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과 아이 낳는 분위기 조성, 여성의 사회진출 욕구 해소 등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0~5세 무상보육 지원과 같은 국가정책과 함께 해피마미 출산 준비교실, 가족센터 건립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오룡지구 전경.
오룡지구 전경.

인구 늘리기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관내 전입하는 기업체 임직원과 군 장병의 상품권 지원액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관내 대학교 재학생도 4년간 총 8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일로읍 회산백련지에 청 단풍 65그루를 심어 아이들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한 ‘출산둥이 탄생의 숲’을 조성하여 생명 탄생의 소중함과 젊은 세대의 자녀출산에 대한 인식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무안군의 12월 말 기준 출생아 수는 423명으로 전남 군 단위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무안읍 전경.
무안읍 전경.

무안군은 인구증가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반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도심의 도심 공동화 현상에 대응하고 머물고 싶은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무안읍 일대에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남악신도시와 오룡지구를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먹거리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2년까지 무안국제공항 일대 35만㎡ 부지에 총 448억 원을 투입하여 항공 정비(MRO)를 중심으로 항공 연관 산업을 육성하는 항공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김산 무안군수
김산 무안군수

항공 정비는 매출액의 60%가 인건비로 대규모 고용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써 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고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증가를 위한 차별화된 시책추진으로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나가고, 군민이 원하는 무안시 승격에도 한발 다가설 것이라 기대했다.

김산 군수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는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야 할 숙제이다”며“오룡지구 조성으로 인구가 증가했지만, 출산율과 일자리 등 인구정책에 있어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인구 10만의 명품 도농복합도시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