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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유엔총회 코로나 19 특별회기’ 기조연설…“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의 힘을 발휘할 때”
정세균 총리, ‘유엔총회 코로나 19 특별회기’ 기조연설…“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의 힘을 발휘할 때”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0.12.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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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기꺼이 방역의 주체”…“개방성‧투명성‧민주성 3대 원칙 하에 적극적으로 국민과 소통하며 자발적 동참 유도“

“한국, 개도국 백신 지원 위해 1천만 달러 기여 예정”…“우리 방역모델을 현지 맞춤형으로 지원해 국제사회 코로나 19 극복에 힘 보태겠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9월 남북한 포함한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 제안”…“한국은 책임 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 인류 공동의 여정에 함께하겠다.”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정세균 총리가 ‘유엔총회 코로나 19 특별회기’ 기조연설에서 “이제는 국제사회가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75년 전 유엔이 출범했던 당시와 같이, 다시 한번 연대와 협력의 힘을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새벽 5시쯤 실시한 ‘유엔총회 코로나 19 특별회기’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한국 국민들은 이웃과 함께 이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기꺼이 방역의 주체가 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하에 적극적으로 국민과 소통하며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드라이브 스루·생활 치료센터·전자출입명부(QR코드) 등 여러 창의적인 방안들도 신속히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세균 총리는 또 “한국은 ‘세계 백신 공급 메커니즘’(COVAX Facility)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개도국 백신 지원을 위해서도 1천만 달러를 기여할 예정”이라며 “한국에 본부를 둔 국제백신연구소(IVI)를 통해서 국제사회의 백신 개발과 보급 노력에도 참여하고 있다.”면서 “보건·의료 ODA 규모를 확대하고 우리의 방역 모델을 현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코로나 19 대응 ODA 추진전략’을 통해 국제사회의 코로나 19 극복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기 위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과 지역 균형 뉴딜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혁신기술’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접목하여 모두가 풍요로운 성장을 영위하는 ‘포용 사회’를 이뤄내는 한편 친환경‧저탄소 경제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성장의 모범이 되고자 한다.”고 말하고, “특히, 한국은 내년 5월 P4G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그간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공유하는 등 코로나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의 번영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어 “코로나는 한 국가를 넘어선 지역 차원의 다자협력 필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이곳 유엔에서 남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역내 국가들이 함께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를 제안한 바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은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회복을 위한 인류 공동의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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