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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입시명문 광일고 선배들 이어지는 후배 사랑
숨겨진 입시명문 광일고 선배들 이어지는 후배 사랑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0.11.24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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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일고 총동문회 수능 앞둔 모교 재학생들에게 사랑의 마카롱 전달

2020 대학 입시 한양대‧이화여대 등 4년제 합격률 82%…광일고 평준화고교 전환해야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입시명문 광주 광일고 졸업생들의 후배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광일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허근)가 11월 23일(월) 오전 11시에 광일고(교장 기민철)를 방문해, 3학년 재학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후배들에게 마카롱을 전달했다.

허근 회장을 비롯해 총동문회 임원 7명은 이날 전교생이 먹을 수 있도록 마카롱 200여 개를 준비하여 모교를 방문해, 학생 대표에게 전달했다. 지난주 2회 졸업생들의 장학금 전달에 이어 선배들의 릴레이 후배 사랑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마카롱을 전달한 허근 회장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후배들을 응원하고 수능시험 대박을 기원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민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선배들의 깜짝 선물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선배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3학년은 원격수업 전환으로 인해 담임선생님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일고등학교는 광산구의 서북쪽 임곡동에 있는 비평준화 지역 고교로서 학생 선발에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2020년 대학 입시에서는 한양대, 이화여대, 건국대, 단국대 등 서울지역 대학 등 4년제 대학합격률 82%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진학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점차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도 2017년 한양대 등 293명, 2018년 세종대 법학부 수석과 항공대 등 151명, 2019년 연세대와 한양대 외 122명이 합격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속이 알찬 학교이다.

광일고등학교의 동문과 학부모 그리고 임곡동 주민들은 고등학교가 부족해 매년 다른 구로 수많은 학생이 진학하는 등 광산구의 고교난 해소와 임곡동의 발전을 위해 광일고등학교의 평준화 고교 편입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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