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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찰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언론의 공손함 돋보여”
조국 “검찰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언론의 공손함 돋보여”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0.11.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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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관련 의혹, 검사3인 혐의 강력 부인 강조…대신 법무부 감찰 지시 비판 기사 이어져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앞에 온순한 언론에 대해 작심 비판을 했다.

조국 전 장관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라임·옵티머스의 청와대나 여당 로비 의혹은 엄청나게 기사를 쏟아내더니, 검사 관련 의혹이 나오니 기사가 급속히 줄어들었다.”면서 “법조기자들 사이에 수사대상인 검사 3인의 이름은 공유되어 있지만, 추적 취재도 심층 취재도 없다.”고 작심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언론의 통례로 보면, 룸살롱 내부 구조, 술 종류 및 비용, 접대 종업원 숫자 등에 대한 자극적 기사가 나올 법도 한데, 해당 검사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시도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검사 3인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는 점이 강조되고, 법무부의 감찰 지시에 대한 비판 기사가 이어진다.”고 지적하고, “아직 진실은 모른다.”며 “그러나 언론의 온순함, 양순함, 공손함은 돋보인다.”면서 “'애모'의 가사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가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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