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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50대 축구 전국 제패…70대는 3위, 60대 8강
광산구 50대 축구 전국 제패…70대는 3위, 60대 8강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0.11.16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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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순수 아마추어 축구동호회 ‘광산50’ 제10회 대통령기 전국 축구 한마당 우승

최우수선수 정경채, 최우수골키퍼 박명기 선수, 감독상 한대홍 감독 등 개인상 수상

광주광역시축구협회 이준열 회장·박현길 부회장·오동일 기술이사 등 임원진과 ‘광산50’ 최낙용 단장 등 선수단 합심해 이룬 쾌거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광산구 50대 축구가 전국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전문선수 출신 없이 순수 동호인들로만 구성된 ‘광산50팀(단장 최낙용, 감독 한대홍)’이 14·15일 양일간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10회 대통령기 전국 축구 한마당'에서 대회 MVP 정경채 선수와 최우수골키퍼 박명기 선수, 광주축구협회 기술이사 오동일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50대 부(노장 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10회 째 열린 '대통령기 전국 축구 한마당'은 17개 시·도뿐만 아니라 이북5도 팀까지 참가하며, 각 연령대(30·40·50·60·70대)뿐만 아니라 여성 부와 직장 부까지 출전하는 등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동호인 전국대회로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이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모든 전국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된 가운데, 올해 유일한 대회인 '제10회 대통령기 전국 축구 한마당'에서 광주광역시축구협회(회장 이준열)에서 선발 출전한 광산50팀(단장 최낙용)이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광역시 대표로는 ‘광산50’ 뿐만 아니라 60대 부로 광산60, 70대 부로 연합팀까지 세팀이 출전해서 70대 부는 3위, 60대 부는 아깝게 8강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50대 부 ‘광산50’은 첫날 14일 벌어진 예선과 준결승 경기에서 압도적 기량을 뽐내며 우승 후보인 이북5도팀과 대전시 선발팀을 각각 4:0과 3:1로 연파하고 준결승에 올라, 서울(강남구)을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준결승에 오른 대전광역시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오동일 기술이사에 따르면, 결승전에서는 경기도와 경남, 부산광역시를 힘겹게 차례로 꺾고 올라온 강원도 선발팀을 맞이해 전반전에는 일진일퇴 공방을 벌이며 약간 밀리는 듯했으나, 후반에 들어서면서 월등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대홍 감독의 작전과 용병술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세 골을 몰아쳐 광주축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광산50’은 이번 대회에서 정경채 선수가 최수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고, 박명기 선수는 최우수골키퍼상을, 한대홍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참가팀 중 유일하게 전문선수 출신 없이 순수 동호인으로만 구성된 팀으로 기술의 한계를 체력과 팀워크. 그리고 선수 상호 간의 소통과 배려하는 팀 분위기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우승을 해보지 않았던 50대 부의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광주축구와 광산50 팀의 우승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광산50 팀 선수단 명단>

단장 : 최낙용, 감독 : 한대홍, 수석코치 : 정상윤, 주무 : 김대희,

선수 : 최민재(59), 허재(58), 김병욱(58), 박명기(56), 정상윤(56), 한 대홍(56), 김대희(56), 박남진(55), 김선중(55), 곽대연(55), 오동일(55), 한규헌(54), 정경채(54), 이오섭(53), 이재월(53), 진영남(52), 김정운(52), 곽대섭(50), 김대원(50), 기평근(50) 이상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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