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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작가 “진중권 법적 책임 묻겠다”
조정래 작가 “진중권 법적 책임 묻겠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0.10.15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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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확인 없이 비난하고 대통령 딸까지 끌어다 조롱

‘토착왜구’ 발언, 언론이 주어 빼고 왜곡보도

조 작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밝혀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 등 대역작의 저자 조정래 작가가 자신을 비난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진정어린 사과를 하지 않으면 명예를 훼손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정래 작가는 15일 아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담에서 자신이 지난 12일 등단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석상에서 발언한 ‘토착왜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정래 작가는 “분명히 ‘토착왜구’라고 그 대상을 한정하고 제한을 했는데, 언론이 이 가장 핵심적인 중요한 주어부를 빼버리고 ‘일본에 유학 갔다 오면 전부 친일파 된다’는 식으로 그 문장만 집어넣어서 기사를 왜곡함으로써 이렇게 일파만파 오해가 생기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어공부한 사람은 다 알아듣는다.”며 “현장에 판단력을 가지고 가장 예리하게 사물을 인식한다고 하는 부류인 기자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다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조 작가는 또 갑론을박을 하는 정치권에 대해서 “사실 확인을 저한테 하지 않은 채로 신문 보도된 것만 가지고 말을 하니까 시끄러워지더라”면서 “오늘부로 그러한 소모적인 논쟁 그만하시고 그야말로 민생을 위한, 국민 전체를 위한 민생 국회로 빨리 돌아가시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어 “진중권이라는 사람이 저를 비난하고, 심지어 대통령 딸까지 끌어다가 조롱하고 그랬는데 그 사람도 사실 확인 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저는 지금 그 사람한테 공개적인 진정어린 사죄를 요구한다.”며 “만약에 하지 않으면 작가의 명예를 훼손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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