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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라임’ 배후 김봉현 고소 “1원도 안 받아…정치공세”
강기정, ‘라임’ 배후 김봉현 고소 “1원도 안 받아…정치공세”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0.10.12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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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언론사 기자 등에 대한 민사소송은 서울중앙지법에 온라인으로 접수

“재차 언급한 주호영에게 ‘잘 알고 지내면 깊숙이 대화했는데 참지 않겠다.” 경고

“싸움을 먼저 걸지 않으나, 걸어온 싸움은 피하지 않는다.”며 불퇴전의 각오 밝혀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자신에게 5천만 원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라임사태’ 배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강기정 전 수석은 12일  오전 11시 서울남부지검에 들어서  “단 1원도 받지 않았다.”면서 김봉현 전 회장의 위증 및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고 “김 회장의 위증과 명예훼손적 진술, 언론의 악의적 보도에 의해 명예가 훼손됐고, 국민은 혼란스러워하며 야당은 정체공세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1에 따르면, 조선일보와 언론사 기자 등에 대한 민사소송은 서울중앙지법에 온라인으로 접수했다.

강기정 전 수석은 ‘이강세 전 대표가 왜 이번에 포함 안 됐는가’라는 질문에 “이 전 대표의 명예훼손적 발언을 확인할 수 없다.”며 “누구에 의해서 김봉현이 발언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 “순차적으로 확인 뒤 법적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사 중 조선일보만 고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조선일보 기사를 봤는데, ‘강기정에게 5000만 원을 건넸다’는 표현이 따옴표 속에 있는데, 김봉현도 법정진술에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불편함을 드러냈다. 또 “나머지 언론도 추가로 찾아서 당연히 제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에게는 “요청하고 경고한다.”며 “국회의원 시절부터 잘 알고 지내며, 정무수석 때도 깊숙이 대화했는데 참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강한 경고를 날렸다.

강기정 전 정무수석은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라임 사건 김봉현 진술을 완전한 사기‧날조”라며 “모든 법적 대응 강력하게 취하겠다”고 밝혔고, 어제(11일)는 “저는 싸움을 먼저 걸지 않으나, 걸어온 싸움은 피하지 않는다.”며 불퇴전의 각오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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