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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서 원장, “의대생 국시거부, 교수들이 먼저 국민께 사죄 마땅”
박현서 원장, “의대생 국시거부, 교수들이 먼저 국민께 사죄 마땅”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0.09.24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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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거부 의대생들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의사국시 기회 주십사 말씀 올려야”

“부디 후배들을 용서하시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기를 후배들을 대신하여 무릎 꿇고 읍소합니다.”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환자 버려두고 파업 나선 응급실 전공의들에 화가 난다”던 아산 현대병원 박현서 원장이 “후배들을 대신하여 무릎 꿇고 읍소한다”면서 ‘국시거부 후배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실 것’을 호소했다.

박현서 원장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무려 2500명의 의사가 일시에 공백이 생기는 사태가 우려되어 존경하는 국민과 사랑하는 후배들에 한 말씀 올린다”면서 “이제는 진실로 국민건강을 위하여,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여, 의사국시를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사고 말씀 올려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는 부디 저의 후배들을 용서하시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의사가 될 수있는 길을 열어주시기를 후배들을 대신하여 무릎 꿇고 읍소한다.”면서 “이 모두가 후학들을 잘 못 가르친 우리 세대의 잘못이오니 부디 저희들을 나무라시고 우리의 어린 학생들이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간절히 빌어본다.”고 호소했다.

박현서 원장은 의대 교수들에게 “어린 학생들을 부추겨 국시거부를 용인한 점은 뼈아프게 반성해야한다”며 “교수들이 제자들을 국시거부의 길로 부추긴 점은국민들을 경악하고 분노하게 했다.”면서 “교수님들께서 먼저 국민들께 사죄를 함이 마땅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국민들께서 우리를 용서하신단 말이냐”고 반문했다.

또 “우리 미래의 희망인 후배 의대생들이 국민을 위해 따뜻한 인술을 펼 수 있는 기회만 주어진다면야, 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할 수 있다.”면서 “우리 함께 국민 앞에 함께 용서를 빌어 후배들의 나아갈 길을 열어주십시다!”고 교수들께 사죄를 요청했다.

박현서 원장은 “국민여러분, 부디 후배들을 용서해 주시길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랍니다.”라며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국민에게 용서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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